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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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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서울=뉴시스]김진엽 문채현 기자 = 올림픽 10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한 대한민국 여자 양궁 대표팀 전훈영(인천시청)이 준비 기간 동안 느꼈던 무거운 부담감을 토로하면서도 한국 양궁 대표팀으로서 자부심을 드러냈다.

임시현(한국체대)과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각) 오전 0시10분께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진행한 대회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슛오프 끝에 중국을 5-4(56-53 55-54 51-54 53-55 <29-27>)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민국 여자 양궁은 단체전이 올림픽에 채택된 지난 1988 서울 대회 이후부터 지난 2021년 열린 2020 도쿄 대회까지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으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 실력을 자랑했다.

그리고 이날 파리에서도 포디움 정상에 오르며 올림픽 10연패라는 대업을 이뤄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난 전훈영은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그동안 힘들었던 게 생각나면서 눈물이 막 났다"며 "눈물이 났는데도 너무 행복했다"고 금메달 소감을 전했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세 번의 경기 중 두 번이나 슛오프 접전을 치른 끝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단 한 경기도 쉬운 경기는 없었다.

이에 전훈영은 "저희는 진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했기 때문에 결과가 안 나오는 것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우리는 꼭 될 거니까 서로를 믿고 무조건 자신 있게만 하자'고 다독였다"고 전했다.


선수 생활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이번 올림픽을 준비했던 과정을 뽑은 그는 "10연패라는 것 자체가 너무 부담인데, 메이저 대회에 나서는 것도 처음이다 보니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한다는 부담이 더 컸다"고 말했다.

30살의 나이에 처음으로 올림픽에 나선 전훈영은 '무명 선수'라는 것 조차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전훈영은 "저라도 못 보던 선수가 올림픽을 나간다 하면 우려가 될 것 같다"면서도 "짧지 않았던 선발전과 평가전을 다 뚫고 공정하게 선발돼 들어온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웃어 보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 8강을 거쳐 4강, 결승까지 전훈영은 점점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결승전에선 9발 중 6발을 10점 과녁에 꽂아 넣었다.

이에 대해 그는 "자신감은 8강 때부터 있었는데 조준기가 잘 안 맞았다"며 "경기에는 늘 똑같은 마음으로 임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전훈영은 "단체전 10연패를 가장 큰 목표로 생각하고 거기에만 집중했는데 그 목표를 이뤘기 때문에 개인전은 좀 더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무거운 부담감을 이기고 첫 올림픽 출전에 단체전 10연패를 달성한 전훈영은 다음 달 2일 오전 개인전 경기에 나서 또 한 번 포디움 입성을 노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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