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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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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60만 달러·약 36억원)에서 선두 수성에 실패하며 공동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유해란은 29일(한국시각)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얼 그레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하며 3오버파 75타를 작성했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의 성적을 낸 유해란은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을 차지한 로런 코글린(미국)에 3타 뒤진 공동 3위를 기록했다.

1타 차 선두로 최종 4라운드에 나선 유해란은 4번 홀(파5)과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순항했다. 그러나 11번 홀(파4)에서 흔들리며 2타를 잃었고, 16번 홀(파4)부터 18번 홀(파4)까지 3개 홀 연속 보기를 적어내 공동 3위로 밀려났다.

이로써 유해란은 시즌 첫 승이자 약 10개월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쥘 기회를 놓쳤다. 지난주 LPGA 투어 데이나 오픈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아쉬움을 삼켰다.

유해란을 제치고 리더보드 최상단을 꿰찬 코글린은 L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유해란과 동타를 이룬 신지은도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며 순위를 5계단 끌어올렸다.

강민지는 3언더파 285타를 기록,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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