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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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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연장 승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배지환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27일 배지환은 장례 휴가 명단에 오른 주전 외야수 브라이언 레이놀즈를 대신해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했다.

전날 무안타로 침묵했던 배지환은 이날 안타를 생산하며 빅리그 복귀 후 첫 안타를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185에서 0.200으로 상승했다.

첫 타석인 2회 2사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난 배지환은 5회 1사에서 볼넷을 골라내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빠른 발을 앞세워 2루 베이스를 훔쳤으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7회 2사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배지환은 연장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선보였다. 10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우완 불펜 저스틴 마르티네스와 맞대결에서 번트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야스마니 그랜달의 볼넷으로 2루를 밟은 배지환은 맨드류 맥커친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에 안착한 뒤 마르티네스의 폭투를 틈타 결승 득점을 올렸다.

피츠버그(53승 52패)는 애리조나(55승 51패)와 10회 연장 승부 끝에 6-5로 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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