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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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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드론을 띄워 상대 팀 훈련을 염탐한 혐의로 승점 6점을 삭감당한 캐나다 여자 축구 대표팀이 세계 랭킹 2위인 프랑스를 제압하고 2연승을 내달렸다.

캐나다는 28일(현지시각) 프랑스 생테티엔의 스타드 조프루아기샤르에서 열린 여자축구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프랑스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캐나다는 전반 42분 프랑스의 마리앙투아네트 카토토에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카토토는 왼쪽 페널티박스 지역에서 한 차례 접어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차 골을 넣었다.

이후 캐나다가 연이은 골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후반 13분 동료가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 막고 흘러나오자 캐나다의 제시 플레밍이 이를 그대로 밀어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고, 후반 추가 시간 12분께 바네사 질이 왼쪽 페널티박스 지역에서 강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드론 염탐' 사건으로 감독 없이 치렀던 뉴질랜드와의 1차전(2-1)에 이어 감독 대행 체제에서 치른 프랑스와의 2차전까지 승전고를 울린 것이다.

다만 캐나다의 8강 진출은 여전히 미지수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드론을 띄워 상대 팀의 훈련을 염탐한 캐나다 여자 축구 대표팀에 승점 6 감점 징계를 내려서다.

원래 캐나다는 2연승으로 승점 6점을 얻어 현재 A조 1위를 내달리고 있어야 하나, 승점 삭감으로 3위에 위치해있다.

현재 조 1위는 승점 3점의 콜롬비아이고, 조 2위는 콜롬비아에 골 득실이 뒤진 프랑스(승점 3점)다. 캐나다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콜롬비아를 이길 경우 골 득실과 다득점 등을 따져 8강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캐나다 여자 축구 대표팀은 지난 22일 파리 올림픽 조별예선 1차전 상대인 뉴질랜드 대표팀 훈련장에 드론을 띄웠다가 발각됐다.

이번 사건으로 전력분석원 조지프 롬바르디와 수석 코치 재스민 맨더가 팀에서 퇴출당했고, 베브 프리스트먼 감독은 1차전 경기 지휘를 포기했다.

FIFA는 캐나다 여자 대표팀의 조별예선 승점 6점을 삭감하기로 하고, 캐나다 협회에는 벌금 20만 스위스프랑(약 3억1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또 프리스트먼 감독과 맨더 코치, 롬바르디 전력분석원에게 1년 자격정지를 부과했고, 캐나다 여자축구의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 과정에 대한 조사에도 착수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프리스트먼 감독은 이날 성명을 내어 "이번 사태로 선수들에게 영향을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현장에서 팀의 리더로서 책임을 지고 싶고,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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