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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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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55)의 기자회견 발언에 대해 누리꾼들의 거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홍 감독은 29일 오전 11시 서울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취임 기자회견에 나서 "지금 한국 축구는 중요한 전환의 시기"라며 "개인적인 욕심이 아닌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도전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또 "저의 선택으로 축구 팬들, 특히 K리그 울산 팬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며 "팬들로부터 용서받는 방법은 축구대표팀의 성장과 발전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과 축구협회를 향한 거센 비판에 대해선 "비판과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한국 축구가 진전하는 데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며 "대표팀은 성적으로 표현되는 결과와 장기적인 발전 체계의 확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곧바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 감독을 비판하는 게시글이 잇따랐다.

한 커뮤니티에 글을 작성자 A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의 발언에 대해 "이게 뭔 소리냐. 울산 팬들과 K리그를 배신해 죄송하다면서 왜 국가대표 감독을 하는 것이 이를 용서 받는 방법이라는 것이냐"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누리꾼들은 "대한민국 축구팬들에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사죄는 당신의 사퇴" "축구협회는 진짜 국민들을 바보로 보는구나" "사고 친 연예인들이 좋은 음악·연기로 보답하겠다고 하는 꼴" "이미 상처 입은 울산 팬들 마음에 소금 뿌리는 소리" "본인 입으로 저렇게 말하는 게 인지부조화 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탈락 이후 위르겐 전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축구협회는 지난 13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홍명보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

하지만 이후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 자격으로 사령탑 선임 과정에 참여한 박주호가 "국내 감독을 무조건 지지하는 위원이 많았다. 외국인 감독을 제안하면 무조건 흠을 잡았다"고 협회의 결정 과정을 문제 삼으며 여론이 악화됐다.

이후 홍명보 감독은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유럽에서 외국인 코치 면접과 대표팀 선수 면담을 진행하고 돌아와 29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처럼 많은 우려와 비판 속에 출범하는 홍명보호는 오는 9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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