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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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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엔지니어와 훈련을 병행하며 구슬땀을 흘린 닉 핑크(미국)가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평영 100m에서 은메달을 거머쥐어 주목을 받고 있다.

핑크는 2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평영 100m 결승전에서 59초05를 기록, 니콜로 마르티넨기(이탈리아)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미국 매체 ESPN은 올림픽 은메달리스트가 되기까지 핑크가 걸어온 길에 대해 조명했다.

핑크는 엔지니어와 수영 선수 생활을 병행하고 있다. 그는 콴타 엔지니어링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한다. 나머지 시간과 휴일에는 수영에만 전념했다.

일반적으로 엘리트 운동선수 대부분은 모든 시간을 운동에 전념한다. 이런 점을 비교하면 그의 훈련 시간은 턱없이 부족했다.

핑크 역시 수영 하나에만 전념하고자 했다. 그러나 그는 선수 이후의 삶을 조금씩 고민했다.

2020 도쿄 올림픽 출전한 뒤 조지아 공대에서 전기전자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22년 졸업한 그는 댈러스에서 재택근무를 하며 회사 일정에 맞춰 훈련을 병행했다.

이러한 노력은 드디어 꽃을 피웠다.

도쿄 올림픽 평영 200m에서 5위를 차지한 핑크는 이후 7개의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획득했다. 그의 성장세는 파리올림픽 은메달의 영광까지 이어졌다.

핑크는 1904년 이후 미국 수영 역사상 최고령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경험보다 젊음을 선호하는 수영계에 시상대에 설 수 있었던 비결을 밝혔다.

핑크는 "직업을 갖고 수영과 다른 관심사의 균형을 맞춘 것이 큰 역할이 됐다"며 "수영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다른 단계로 나아갈 준비를 했다. 더 일찍 커리어를 마감할 수 있었지만, 스포츠에 대한 애정으로 계속 도전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핑크는 예비 아빠다. 그의 아내는 9월에 첫 아이를 출산할 예정이다. 아내는 2016년 리우 올림픽 여자 수영 800m 계영 자유형 금메달리스트인 멜라니 마갈리스다.

핑크는 여전히 현역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2028년 LA 올림픽이 4년이나 남았는데, 홈에서 열리는 올림픽도 꽤 멋질 것 같으니 두고 볼 것"이라며 ”하지만 이번 대회가 끝나고 여름이 지나면 집중해야 할 다른 일들이 있으니 그때 가서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계주에 집중하고 그 이후의 삶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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