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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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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프랑스 기자협회가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여자 경기에서 성차별적 발언을 한 국영 라디오 해설위원을 규탄했다.

미국 AP통신은 1일(한국시각) "프랑스 여성스포츠기자협회와 프랑스 스포츠기자연합은 한 라디오 해설위원이 선수를 정형화된 주부로 묘사하며 성차별적 발언을 해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두 조직은 공동 성명을 내어 "성차별적이고 여성 혐오적인 발언은 국제 경기에서 설 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국 유로스포츠에서 일하는 한 해설위원이 대회 수영 경기에서 성차별적 발언을 해 즉시 자격 정지를 당했다"고 언급했다. 이들 노조는 해당 해설위원에 대한 제재를 명시적으로 요구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유럽의 다른 곳에서는 실수하면 제재를 가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30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 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테니스 여자 복식 경기에서 프랑스의 캐롤라인 가르시아, 디안 패리가 이탈리아의 사라 에라니, 야스미네 파올리니와 맞서 1-2로 졌다.

RMC 라디오에서 이 해설위원은 "왼쪽에는 보스인 사라 에라니가 있다. 그녀는 설거지, 요리, 청소 등 모든 것을 한다"고 말했다. 경기 중인 선수를 경기와는 무관한 전형적인 주부로 묘사한 것이다.

성차별적 발언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27일 유로스포츠 베테랑 해설위원인 밥 발라드는 대회 수영 여자 400m 자유형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호주 대표팀에게 성차별적인 발언을 해 올림픽 중계에서 제외됐다.

그는 호주 선수들이 시상대에서 퇴장할 때 "여성들이 마무리하고 있다. 여성들이 어떤지 알죠? 놀고, 화장하고"라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이 성차별적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 '완전한 성평등 올림픽'을 표방하기 때문이다.

올림픽에 참가하는 전체 선수 1만500명의 성비가 50대 50으로 동일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성비 균형을 위해 여성 출전 종목과 혼성 종목도 늘렸다. 육상, 복싱, 사이클 등 32개 정식 종목 중 28개 종목에서 남녀 출전 선수 수가 같다.

전통적으로 올림픽 마지막 종목으로 채택해 온 남성 마라톤 자리에 여성 마라톤을 배치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여성이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1900 파리 올림픽 이후 124년 만에 "여성 스포츠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도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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