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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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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높이뛰기 세계 신기록을 보유한 우크라이나의 야로슬라바 마후치크가 금메달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2일(한국시각)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마후치크는 지난 몇 년 동안 집에서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탓이다.

그의 고향은 우크라이나 드니프로다. 드니프로는 우크라이나 전쟁 최전선에서 불과 100㎞ 떨어진 곳에 있는 도시다.

마후치크는 차에 최대한 많은 짐을 싣고 마을을 떠났다. 피난길에는 총소리가 난무했고 포탄이 쏟아지는 것을 봐야 했다.

이후 포르투갈, 폴란드, 독일, 벨기에 등 국가를 전전하며 훈련했고 생계를 이어갔다.

인고의 노력 끝에 그는 프랑스 파리 샤를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파리 다이아몬드리그 여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10을 넘고 우승했다. 1987년 스테프카 코스타디노바(불가리아)가 세운 2m09를 넘어선 세계 신기록이다.

이제 마후치크는 2024 파리 올림픽 무대에 선다. 그는 전쟁으로 피폐해진 조국을 위한 금메달 사냥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마후치크는 AP통신에 "나는 조국을 대표한다. 우크라이나에는 모든 메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어렵고도 다른 방식으로 싸우겠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를 위해 싸운 좋은 사람들을 많이 잃었다"며 "스포츠는 따뜻한 기억과 행복을 주기 때문에 나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경기를 뛴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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