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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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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의 전훈영(30·인천시청)은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딴 후 어머니로부터 한 통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금메달을 따지 못했어도 너무 자랑스럽고 영광인데 금메달까지 땄다. 너무 고생 많았고 잘했다. 이제 조금 즐기면서 파리에 있다가 돌아오라"는 내용이었다.

전훈영은 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여자 개인전 32강전에서 샤를린 슈바르츠(독일)에 7-1(28-25 29-29 27-26 30-26)로 승리한 뒤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부모님과 통화는 하지 못하고 어머니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받았는데 보는 순간 눈물이 '또르르' 흘렀다"고 했다.

어머니의 문자에 힘을 얻은 전훈영은 여자 단체전 10연패를 합작한 뒤 개인전에서도 16강에 안착하며 순항, 2관왕 도전을 이어갔다.

전훈영은 "편안한 마음으로 하려고 했는데 경기가 잘 풀린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다"고 밝혔다.

슈바르츠와의 마지막 세트에서 세 발을 모두 10점에 명중했지만, 전훈영은 "매일 컨디션도, 바람도 다르기 때문에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는 모르는 상황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페니 힐리(영국)와의 64강전에서 1, 2세트에 8점 한 번씩을 쏘는 등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듯 했던 전훈영은 심리적인 문제가 아니라고 손을 내저었다.

전훈영은 "긴장 때문에 흔들리는 것이 아니다. 훈련장과 경기장은 바람도, 느낌도 다르다. 좌우 바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상하 바람도 있다"며 "다른 선수들도 처음에 영점을 잡지 못하다가 조준기를 맞춰가면서 경기한다"고 설명했다.

전훈영,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이 여자 단체전 10연패를 달성한 후 소속 실업팀이 지급하는 포상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남수현이 전라남도와 순천시로부터 1억원 가량의 포상금을 받는 반면 인천시청은 전훈영에게 300만원의 포상금을 준다는 내용이다.

해당 내용을 들은 전훈영은 "포상금에 차이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몰랐다. 이에 대해서는 내가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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