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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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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시스]안경남 기자 = 한국 남자 골프 김주형(나이키골프)이 생애 첫 올림픽 라운드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김주형은 1일(한국시각)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1)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골프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호아킨 니에만(칠레),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8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인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와는 3타 차다.

선두권으로 1라운드를 마친 김주형은 남자골프 올림픽 첫 메달 희망을 키웠다.

2022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입성해 통산 3승을 쌓은 김주형은 한국 남자 골프 간판이다.

처음으로 나선 올림픽 무대에서 첫날부터 가벼운 스윙을 휘두르며 기대감을 부풀렸다.

이번 남자골프 경기가 열린 르골프 나쇼날은 김주형에게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해 9월 DP월드투어 카주오픈에 출전해 최종합계 9언더파로 공동 6위에 올랐었다.

김주형과 함께 나선 안병훈(CJ대한통운)은 보기 4개, 버디 3개를 쳐 1오버파 72타로 48위에 머물렀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공동 11위에 올라 한국 남자 선수 올림픽 골프 최고 성적을 보유한 안병훈은 8년 만에 올림픽 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마른 하늘에 번개가 쳐 경기가 중단되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 첫날을 마쳤다.

PGA 투어 통산 9승을 거둔 마쓰야마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담으며 금메달 청신호를 켰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잰더 쇼플리(미국)는 2타 차 2위(6언더파 65타)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욘 람(스페인), 토미 플리트우드(영국) 등과 공동 6위로 출발했다.

아일랜드 국적으로 나선 로리 매킬로이는 공동 14위(3언더파 68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총 60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올림픽 남자 골프는 컷 없이 나흘 동안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메달을 가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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