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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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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시스] 김진엽 기자 = 임애지(화순군청)가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거머쥐었다.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 54㎏급 준결승전에 진출하며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임애지는 2일 오전(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복싱 54㎏급 8강전에서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콜롬비아)를 상대로 3-2(30-27 30-27 28-29 29-28 28-29) 판정승을 기록하며 4강에 올랐다.

올림픽 복싱은 동메달 결정전(3·4위)을 진행하지 않아, 준결승에 오른 임애지는 최소 동메달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2012 런던 대회 당시 한순철이 획득한 은메달 이후 한국 복싱 첫 올림픽 메달이다.

임애지는 경쾌한 스텝을 활용해 앞손으로 포인트를 쌓는 강점이 있는 선수다.

상대가 1라운드 시작부터 저돌적인 움직임을 가져갔지만, 임애지는 스텝으로 상대와의 간격을 유지했다.

그리고 틈틈이 카스타네다의 공격 이후 생기는 빈공간을 노리면서 점수를 얻었다.

2, 3라운드에서도 두 선수는 비슷한 전략으로 링에 올랐다.

임애지는 지칠 법도 했으나 크게 흔들리지 않고 상대를 견제하며 승리로 마무리했다.

여자 복싱은 2012 런던 대회 때 처음으로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됐다.

런던 대회,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서는 올림픽에 출전도 하지 못했던 한국 여자 복싱은 2020 도쿄 대회를 통해 임애지, 오연지(울산시체육회)가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첫 출전에선 1승도 거두지 못했는데, 임애지가 이번 대회를 통해 사상 첫 메달까지 획득했다.

임애지는 16강에서 타티아나 레지나 지 헤수스 샤가스(브라질)에 판정승을 거두면서 한국 여자 복싱 최초의 올림픽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이날 8강에서 카스타네다까지 누르고 첫 올림픽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한국 여자 복싱의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순간이기도 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한국 여자 복싱의 간판선수는 오연지(울산시체육회)였다.

하지만 1990년생인 오연지는 이번 대회 60㎏급 32강전에서 우스이(대만)에게 석패하며 조기 탈락했다.

1999년생인 '젊은 피' 임애지가 이번 대회 활약을 통해 간판선수의 계보를 이어받으면서, 한국 여자 복싱의 미래를 기대케 했다.

한편 임애지가 준결승전에서 승리하고, 북한에 첫 여자 복싱 메달을 안긴 방철미도 4강서 이긴다면 남북 결승전이 펼쳐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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