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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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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일본 올림픽위원회(IOC)가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자국 선수들을 향한 도 넘은 비판이 계속되자 법적 조치를 예고하고 나섰다.

앞서 일본 여자 유도 선수 아베 우타(24)를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아베 우타와 오빠 아베 히후미(27) 남매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나란히 유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이번 올림픽서도 남매의 동반 2연패에 대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동생 우타는 지난 2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52㎏급 16강전에 출전해 우즈베키스탄의 디요라 켈디요로바를 상대로 한판패 했다. 4년 8개월만의 개인전 패배이자 2016년 12월 이후 첫 한판패다.

경기 직후 아베 우타는 패배가 믿기지 않는 듯 힘겹게 몸을 일으켰고,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도복을 정리한 뒤 상대 선수와 예의를 갖춰 인사하는 과정도 순조롭지 않았다.

심지어 우타는 매트 가장자리에 앉아 큰 소리로 오열하기 시작했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아베의 울음소리는 2분여간 이어졌고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코치의 부축으로 겨우 몸을 일으킨 다음에도 우타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채 코치를 붙잡고 절규했다.

중계 화면이 확산되자 일본 현지 누리꾼들은 우타의 경기 후 미성숙한 태도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패전했을 때 태도가 무도인답지 않았다" "보기 흉하다" "같은 일본인으로서 부끄럽다" "성숙하지 못한 행동" "승패를 떠나 스포츠맨십이 부족하다" "상대 선수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외에도 "애처럼 우네" "원숭이 같다" 등의 과도한 조롱과 비상식적인 비판까지 제기돼 일본 올림픽위원회(IOC)가 제동에 나선 것이다.

2일 일본 산케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 올림픽위원회는 지난 1일 성명을 내고 "선수들은 4년에 한 번 열리는 올림픽과 자신을 위해, 그리고 지지해 주시는 많은 분들을 위해 남모르게 노력을 거듭해 왔다. 아무리 준비를 거듭해도 경기에서는 예기치 못한 일도 많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방이나 비판 등에 마음을 다치거나 불안, 공포를 느끼는 일도 있다. 소셜 미디어에 글을 쓸 때 매너를 지켜 주시도록 재차 부탁드린다"며 "모욕, 협박 등 과도한 내용에 대해서는 경찰 신고와 법적 조치까지 검토하겠다"고 했다.

아베 우타 또한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심한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일본 대표로서 싸울 수 있었던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다시 성장한 모습으로 다다미 위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 반드시 강해지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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