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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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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대한민국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20)과 맞붙은 일본의 히라노 미우(24)가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 도중 '5분간 환복' 꼼수를 부렸던 이유를 밝혔다.

신유빈은 지난 1일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히라노와 만나 4-3(11-4 11-7 11-5 7-11 8-11 9-11 13-11)으로 승리를 거뒀다.

신유빈은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3세트까지 경기를 주도하고 있었다.

그런데 히라노가 3세트 종료 후 갑자기 상의가 너무 땀에 젖었다며 옷을 갈아입고 오겠다고 심판에 요청했다. 신유빈에게 우세했던 경기 흐름을 끊기 위한 일종의 꼼수였다.

신유빈은 경기장을 벗어나지 않고 바나나와 에너지 젤을 먹으며, 머리에 얼음 찜질팩을 올려놓은 채 히라노를 기다렸다.

약 5분 간 옷을 갈아입고 나온 히라노는 반격에 나섰다. 4, 5, 6게임을 잇달아 가져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7게임에서 히라노는 듀스 승부에서 11-10으로 앞서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히라노는 환복 이후 신유빈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갔지만 두 차례 듀스를 기록하는 혈투 끝에 승리는 신유빈에게 돌아갔다. 히라노는 경기가 끝나자마자 펑펑 울었다.

이날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히라노는 경기 후 "세트 스코어 0-3으로 지고 있을 때 '이대로는 후회하고 말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옷을 갈아입으며 마음을 다시 다졌다고 말했다.

히라노는 "평소 같았으면 세트 스코어 0-3의 지고 있는 흐름 그대로 패배했을 텐데, 오늘은 이길 수도 있을 정도로 따라잡았다. 마지막 1점을 잡지 못해 분하다"고 밝혔다.

신유빈은 2일 오후 5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4강에서 중국의 첸멍(세계 4위)와 맞붙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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