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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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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2024파리 올림픽 수영 종목에서 메달 3개를 따 낸 중국의 장위페이(张雨霏)가 자국의 '도핑 은폐 의혹'에 대해 재차 결백을 주장했다.

심지어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를 언급하며 "그가 딴 금메달은 왜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가"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2일(한국시각)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장위페이는 이날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수영 접영 200m 결승전에서 2분05초09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장위페이는 중국 올림픽 수영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딴 선수(7개)가 됐다.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 접영 200m 외에도 접영 100m와 자유형 4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장위페이의 메달까지 합해 수영에서만 총 7개의 메달(금 1, 은 2, 동 4)을 따냈다.

특히 중국 수영의 간판 판잔러(20)가 남자 자유형 100m에서 46초40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건 일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외신들은 이 같은 중국 수영 선수들의 선전 뒤에 '금지 약물 사용'이 존재할 것이란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이날 한 외신은 장위페이에게 판잔러 등 중국 수영 선수들의 기록을 사실 그대로 믿을 수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장위페이는 "판잔러는 세계 신기록을 세우기 전에도 꾸준히 47초 이내의 기록을 냈다"며 "이는 갑작스러운 성과의 도약이 아니라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개선을 보여준 것이다. 판잔러의 업적은 합법적이며 엄격한 도핑 방지 프로토콜에 따라 달성됐다"고 반박했다.

이어 "중국 선수들이 빠른 기록을 달성하면 의심을 받는 반면, 마이클 펠프스가 금메달 7~8개를 딴 것은 왜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가"라며 "마찬가지로 케이티 러데키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장거리 수영을 지배하며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아무도 그의 성과에 대해 의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결백하다. 모든 과정은 국제수영연맹에서 명확히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펠프스는 ESPN이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올림픽 선수로 꼽힌 미국 수영의 전설이다. 그는 28개의 올림픽 메달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금메달은 무려 23개나 된다.

러데키도 올림픽 메달 개수만 12개(금 8개·은 3개·동 1개)에 달하는 선수다. 그는 이번 파리올림픽에 출전해 수영 여자 자유형 1500m 금메달과 여자 자유형 400m 동메달을 따냈다.

이처럼 장위페이가 억울함을 호소하는 건 중국이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당시 자국 수영 선수들의 금지약물 복용 사실을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 4월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도쿄올림픽 여자 800m 계영에서 금메달을 땄던 중국 선수들이 도핑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중국 수영 대표팀 중 23명이 올림픽 7개월을 앞두고 실시한 약물검사에서 금지약물인 '트리메타지딘' 양성반응을 보였다. 이는 선수단의 거의 절반에 해당했다.

특히 장위페이도 이 23명 명단에 속해 있다. 다만 판잔러는 해당 명단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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