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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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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마이클 펠프스 다음 '수영 황제'로 불리는 케일럽 드레슬(27·미국)이 하루 만에 개인전 두 종목에서 탈락하며 눈물을 흘렸다.

드레슬은 3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21초61로 6위에 그쳤다.

뒤이어 열린 접영 100m 준결승에선 51초57를 기록하며 16명 중 13등을 차지했고, 결국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드레슬은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두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딴 '디펜딩 챔피언'이었다. 특히 생애 세 번째로 올림픽에 나선 드레슬은 지난달 28일 자유형 400m 계영에서 미국에 금메달을 안기며 대회 제패 기대감을 모았다.

그러나 그는 이날 기대하던 종목들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시자 끝내 눈물을 보였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드레슬은 접영 100m 준결승전이 끝난 후 수영장 옆으로 눈물을 흘리며 걸어갔고, 이후 미국 대표팀 수영 스태프를 껴안고서 한참을 흐느꼈다.

드레슬은 기자들과 만나 "오늘 더 나은 성과를 내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했다"며 "힘들고, 조금은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드레슬은 올림픽 통산 28개의 메달(금 23·은 3·동 2)을 거머쥐었던 펠프스의 후계자로 불린다.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관왕(혼계영 400m·자유형 계영 400m)에 이어 2020 도쿄 올림픽 5관왕(혼계영 400m·자유형 계영 400m·자유형 100m·자유형 50m·접영 100m)에 오르며 세계를 호령했다.

그러나 드레슬은 이듬해인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섰으나 정신 건강을 이유로 대회 도중 기권했다. 이후 약 8개월간의 휴식기를 가졌고 지난해 5월에 수영장에 복귀했다.

드레슬은 지난달 미국 올림픽 선발전에서 펠프스의 후계자로 불리는 부담감에 대해 토로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펠프스의) 다음 사람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건 알겠다"면서 "하지만 나는 펠프스가 아니라고 여러 번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드레슬이 금메달 방어에 실패했던 남자 자유형 50m에선 캐머런 매커보이(호주)가 21초25로 우승했다. 매커보이는 호주 역사상 이 종목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또 벤저민 프로우드(영국)가 21초30으로 2위, 플로랑 마노두(프랑스)가 21초56으로 3위를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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