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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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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사격 대표팀 조영재(25·국군체육부대)가 세계 무대에서 제대로 일을 냈다.

국내 선발전 1위로 파리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조영재는 그리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선수다.

이전까지 그의 경력 중 최고 성적은 전국대회 1위다. 하지만 국내 무대와 달리 국제 대회는 경험도 적었고, 이렇다 할 성적도 내지 못했다.

세계랭킹도 37위에 그쳤다.

그런 그가 올림픽 은메달을 명중하며 세계 최고 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국 사격의 또 한 명의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린 건 물론이다.

조영재는 5일(한국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25m 속사권총에서 결선 합계 25점으로 은메달을 수확했다.

생애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따낸 값진 메달인 건 물론이고, 국제대회 시상대에 오른 것도 이날이 처음이다.

조영재는 대한사격연맹을 통해 "은메달을 따게 됐는데, 국제대회 첫 메달"이라고 웃으며 "정말 재미있는 하루였다. 앞으로 국제대회 메달을 또 따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속사권총은 본선, 결선을 이틀에 나눠 치른다.

전날 본선에서 합계 586점을 기록, 전체 29명 중 4위로 상위 6명에게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얻었다.

이날 치러진 결선은 4초 내 5발을 사격, 8시리즈로 총 40발을 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9.7점 이상을 쏴야 1점을 인정받는다.

4시리즈를 마친 뒤엔 최하위 선수가 한 명씩 떨어진다.

조영재는 "3·4위 결정전이 고비였다"고 짚으며 "점수 차가 1점밖에 안 났는데 1개도 못 쏘면 어쩌지 싶어서 긴장이 됐다"고 떠올렸다.

무사히 위기를 넘긴 그는 마지막 무대까지 살아남아 리위에홍(중국)과 맞섰다. 리위에홍이 5점을 쏘고, 조영재가 1점을 작성하며 우승은 놓쳤지만 한국 사격에 뜻깊은 메달을 선사했다.

역대 한국 사격 선수 중 속사권총에서 메달을 따낸 건 조영재가 처음이다.

그 역시 "속사에서 첫 메달이란 걸 알고 경기에 임했다"며 더 큰 동기부여가 됐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아울러 한국 사격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종전까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로 종전 최고인 2012 런던 대회와 타이를 이루다 조영재의 은메달로 신기록을 작성했다.

'역대급 사격 대표팀'의 일원으로 힘을 보탠 조영재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뛰어난 지도자들과 잘 쏘는 선수들이 (대표로) 뽑혔기 때문에 한국 대표팀이 이렇게 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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