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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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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중국 허빙자오가 시상대에서 부상으로 기권한 스페인 선수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허빙자오는 5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한국 '셔틀콕 여왕' 안세영에 0-2(13-21 16-21)로 졌다.

경기를 마친 뒤 안세영과 진한 포옹을 나누며 패배를 인정한 그는 시상식에서 더욱 눈길을 끄는 장면을 선사했다.

왼손엔 목에 건 은메달을, 오른손으로는 스페인 팀 배지를 나란히 들어 보인 것이다.

이는 자신의 준결승 상대였던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을 위한 행동이었다.

허빙자오는 마린과 경기에서 내내 끌려가며 고전했다. 하지만 마린이 무릎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하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대회를 완주하지 못한 마린을 잊지 않고, 마음으로 시상대에 함께 섰다.

미국 CNN은 이 장면을 두고 "올림픽의 정신을 잘 보여주는 순간"이라고 적었다.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도 허빙자오는 마린에 대해 "그는 매우 좋은 선수다. 부상을 당하는 것을 보고 매우 슬펐다. 마린이 내게 용기를 주기도 했다"고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자신을 누르고 금메달을 딴 안세영을 향해서는 "나보다 더 차분하고 안정적인 선수"라며 엄지를 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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