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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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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자신의 원래 보직인 마무리 자리로 돌아간 정해영(KIA 타이거즈)이 팀의 믿음에 보답하지 못했다.

지난 6일 어깨 부상을 털고 1군에 돌아온 정해영은 바로 세이브 상황에 등판하지 않았다. KIA 이범호 감독과 대화를 나눈 뒤 부담이 덜한 상황에서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조율하기로 했다.

정해영은 6일 광주 KT 위즈전에서 6회 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8일 KT와 경기에서는 7회 출격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성적을 냈다.

지난 11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4-4 동점이던 연장 10회 마운드에 올라 안타 한 개를 내줬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복귀 후 3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벌인 정해영은 이후 익숙한 환경에서 공을 뿌렸다.

정해영은 지난 13일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섰다. 선두타자 송성문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정해영은 후속 타자 최주환과 임병욱을 각각 2루수 땅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끝냈다.

키움의 중심 타선을 압도한 정해영은 9회를 깔끔히 정리하며 팀에 영봉승을 선사했다. 더욱이 부상 복귀 후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지난 6월20일 광주 LG 트윈스전 이후 54일 만에 따낸 시즌 22번째 세이브였다.

그러나 다음 경기인 키움전에서 상승 흐름이 중단됐다.

1-1 동점 상황에서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정해영은 선두타자 송성문을 헛스윙 삼진으로 정리한 후 최주환에게 통한의 끝내기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시속 145㎞짜리 직구가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로 향했고, 실투가 홈런으로 이어지면서 고개를 떨궜다.

부상에서 복귀한 정해영이 흔들린 모습을 보여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해영이 마무리로, 임시 마무리를 맡았던 전상현이 셋업맨으로 이동하며 KIA의 구원진 운용이 한결 수월해졌다고 볼 수 있지만, 정해영이 안정감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 차례 삐끗한 그가 다음 등판에서 달라진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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