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가 반한 김예지, 킬러로 출연하나…플필과 에이전트 계약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가 엔터테이너 매니지먼트사 ㈜플필과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

플필은 19일 "사격 김예지와 전날 공식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예지 선수의 국내외 활동을 지원하며, 다양한 무대에서 김예지가 더 빛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예지는 지난달 28일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은메달을 땄다.

이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지난 5월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결선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운 뒤에도 시크한 표정으로 총을 내려놓는 모습이 크게 화제가 됐다.

엑스 소유주 일론 머스크도 김예지를 향해 "따로 연기할 필요가 없다.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는 댓글을 남겼다.

머스크의 칭찬에도 사격에만 집중하겠단 뜻을 밝혔던 김예지는 IT 기반의 플랫폼과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는 플필과 손을 잡고 팬들과 소통을 늘리기로 했다.

플필은 "이번 계약을 통해 (김예지 선수가) 플필의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받아 더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기존 배우 및 엔터테이너 매니지먼트 경험을 바탕으로 김예지 선수를 위한 맞추형 매니지먼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김예지가 사격을 알리기 위해 필요한 경우 예능과 드라마 등 TV 프로그램이나 영화에도 등장할 가능성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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