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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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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기대했던 손흥민(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축포는 터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각)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24~2025시즌 EPL 1라운드 원정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 선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2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2015~2016시즌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의 10번째 시즌 첫 경기였다.

이전 독일 분데스리가 커리어를 포함하면 유럽 1군 무대에서의 15번째 시즌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17골 10도움으로 토트넘의 간판 골잡이 활약했던 손흥민은 새 시즌 첫 경기에서 침묵했다.

손흥민이 다소 부진한 가운데 토트넘도 전반 29분 페드로 포로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12분 제이미 바디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올여름 본머스에서 데려온 신입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란케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면서 손흥민은 주 포지션인 왼쪽 윙어로 나섰다.

전반전 경기력은 인상적이었다. 왼쪽 사이드로 넓게 포진해 레스터 측면 수비수를 유인한 손흥민은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과의 콤비플레이를 통해 상대 수비를 공략했다.

측면에 머물다가 이대일 패스 혹은 공간 침투를 통해 중앙으로 들어와 기회를 엿봤다.

전반 18분에는 코너킥 이후 흐른 공을 손흥민이 잡아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수비에 맞고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토트넘의 선제골도 손흥민의 발끝이 시발점이었다.

전반 29분 손흥민이 중앙으로 이동하며 내준 공을 매디슨이 크로스로 연결했고, 쇄도하던 포로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날 것 같던 승부는 후반 들어 180도 달라졌다.

움츠리고 있던 레스터가 전방 압박의 강도를 높이자 토트넘의 빌드업이 전반처럼 수월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그로 인해 손흥민, 솔란케 등 전방 공격수들에게 향하는 패스의 정확도도 떨어졌다.

특히 손흥민의 움직임도 눈에 띄게 느려졌다.

토트넘의 왼쪽 수비수인 데스티니 우도지가 레스터의 오른쪽 윙어인 압둘 파타우에 밀리기 시작하면서 손흥민을 향한 지원이 줄어든 것도 원인이지만, 손흥민의 개인의 컨디션도 전반만큼은 분명 아니었다.

실제로 후반 막판에 찾아온 결정적인 찬스에서도 손흥민의 볼 터치가 길어지면서 허무하게 상대에게 공을 빼앗겼다.

결과적으로 유일한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고, 상대 골문으로 향한 유효슈팅은 단 한 개도 없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도 "몇 차례 번쩍이는 움직임도 있었지만, 경기가 흐르면서 빛이 바랬다"며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줬다.

이날 선발로 나선 토트넘 선수 중엔 최하점(4점)인 브렌넌 존슨 다음으로 낮은 점수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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