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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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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SSG 랜더스의 김광현(36)이 시즌 내내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심을 잡아줘야하는 김광현이 흔들리면서 SSG 국내 선발진도 안정감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김광현은 올 시즌 24경기에서 7승 9패 평균자책점 5.34에 그쳤다. 에이스라는 칭호에 걸맞지 않은 성적이다.

김광현은 SSG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이다. KBO리그 통산 380경기에서 165승 97패 평균자책점 3.32의 성적을 거뒀다. 통산 다승 3위, 탈삼진 3위(1849개)를 달리고 있다.

2019년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로 활약하고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던 김광현은 2년간의 미국 생활을 마친 뒤 복귀한 2022년에도 13승 3패 평균자책점 2.13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해 30경기에서 9승 8패 평균자책점 3.53으로 기대를 밑돌았다.

김광현은 올 시즌을 앞두고 부활을 다짐했다. "올해 무조건 많이 이기고 싶다. 지난해까지 못한 것을 다 이겨야 한다"며 "170이닝 정도 던지면서 15승 이상 했으면 좋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하지만 올 시즌에도 기복 있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5월 한 달 동안 5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7.20에 머물렀던 김광현은 7월 이후로는 더욱 아쉬운 모습을 노출했다.

7월에 나선 5경기에서 성적은 1승 2패 평균자책점 5.33이었다.

7월의 첫 등판이었던 7월 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김광현은 같은 달 1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3이닝 9피안타(2홈런) 8실점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7월 30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승리 투수가 됐으나 5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썩 좋지 못했다.

이후로는 승리가 없다. 8월 세 차례 등판에서 2패만을 떠안았다.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17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6이닝 5실점 3자책) 뿐이었다.

최근 SSG 외국인 투수진은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말 로버트 더거 대신 SSG 유니폼을 입은 앤더슨은 17경기에서 9승 1패 평균자책점 2.93으로 활약,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다.

부상과 부진으로 7월까지 단 2승을 거두는데 그쳤던 엘리아스도 8월 이후에는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8월 2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7이닝 2피안타 3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쳐 팀의 5-1 승리에 앞장섰다.

반면 국내 선발진은 SSG에 고민을 안기고 있다. 김광현 뿐 아니라 오원석, 송영진이 흔들리고 있다.

2021년부터 붙박이 선발로 기회를 얻고 있는 오원석은 좀처럼 잠재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올해 6승 7패 평균자책점 4.94에 머무르고 있다. 올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5선발로 기용되는 송영진도 4승 8패 평균자책점 6.02로 불안하다.

현재 공동 5위인 SSG가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자리를 지키려면 국내 선발진의 안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김광현이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김광현의 반등이 무엇보다 절실한 SSG다.

SSG는 함께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는 KT 위즈와 23~25일 3연전을 치른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3연전의 첫 경기에 김광현이 선봉장으로 나선다. 김광현은 올해 KT전에 두 차례 등판해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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