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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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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과 명예의 전당 입성에 메이저 대회 제패까지, 리디아 고(27·뉴질랜드)가 '최고의 8월'을 보냈다.

리디아 고는 전날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950만 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2015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처음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던 그는 2016년 ANA 인스피레이션(현 셰브론챔피언십)에 이어 8년 만에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짜릿한 역전 우승이었다. 선두 신지애에 3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리디아 고는 3타를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 신지애를 비롯해 넬리 코르다, 릴리아 부(이상 미국), 인뤄닝(중국) 등을 2타 차로 제쳤다.

이 대회 우승으로 리디아 고는 생애 최고의 8월을 완성했다.

뉴질랜드 대표로 나선 파리올림픽에서 리디아 고는 지난 11일 여자골프 금메달을 땄다. 앞서 올림픽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땄던 그는 세 번째 메달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올림픽 우승으로 명예의 전당 입성을 위한 마지막 포인트까지 채웠다.

모든 걸 다 이룬 것 같았지만, 리디아 고는 멈추지 않았다. 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메이저 대회 우승에 대한 의욕을 보인 그는 AIG 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며 또 한 번 목표를 이뤘다.

한 달 사이 올림픽 금메달에 명예의 전당 입성, 메이저대회까지 제패한 리디아 고는 "상상도 해보지 못한 일들"이라며 "솔직히 동화 같다"며 기뻐했다.

어릴 적부터 '천재' 소리를 들은 리디아 고는 2016년 역대 최연소 메이저 2승 기록(18세11개월9일)을 세운 뒤 부침을 겪었다.

2022년 LPGA 투어 상금랭킹 1위에 오르며 부활했지만, 지난해 다시 상금랭킹 90위까지 추락하며 하향세를 보였다.

하지만 파리올림픽에서 극적 우승으로 생애 첫 금메달을 획득하며 화려하게 부활했고, 이번 메이저대회까지 우승하며 세계랭킹 3위에 오르는 등 새로운 전성시대를 맞이했다.

LPGA 무대에서 개인 통산 21승을 쌓은 리디아 고는 아직 배고프다.

그는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따기 전 누군가가 명예의 전당은 최종 목적지가 아니라, 최종 목적지로 가는 길의 주유소처럼 생각하라고 말해줬다"며 "그 이야기를 듣고 골프를 그만둘 수 없겠단 생각이 들었다. 내 앞에 놓인 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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