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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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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한 달 여 만에 투수 코치에 또 변화를 줬다.

LG는 29일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을 앞두고 최상덕 투수 코치를 잔류군으로 보냈다.

최 코치는 지난달 16일 재활군에서 1군 코치로 올라왔다. 당시 김경태 1군 투수코치가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 악화 등의 이유로 잔류군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44일 만에 최 코치는 다시 잔류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최 코치가 이동하면서 김광삼 코치가 1군 메인 투수 파트를 맡는다. 잔류군에 있던 장진용 코치가 1군 불펜 코치로 자리를 옮긴다.

염 감독은 "최상덕 코치보다 (LG에 오래 있었던) 김광삼 코치가 선수들을 잘 안다"고 설명했다.

LG는 투수력이 강점이 팀이지만 올해 흔들리는 마운드에 고전하고 있다.

특히 구원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이 5.15로 7위에 머문다. 이달 들어서는 구원진 평균자책점이 6.35까지 치솟아 9위까지 밀려났다.

전날 KT전에서도 4-1로 이기던 경기를 지키지 못하고 4-8로 졌다. 8회초 필승조 김진성이 홈런 2개를 맞아 4-4 동점을 허용한 뒤 연장 10회 박명근이 무너지는 등 4점을 더 내줬다.

염 감독은 "이기면 흐름을 탈 수 있는 타이밍이었는데, 중요한 경기에서 패했다"고 아쉬움을 곱씹었다.

뒷문이 고민인 가운데 이날은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불펜 투수로 기용할 계획이다.

염 감독은 "김진성은 이틀 정도 쉴 예정"이라며 "에르난데스가 (필승조인) 김진성 자리에 나간다고 보면 된다. 투구수는 30개 안팎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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