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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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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박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4400만원)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박지영은 30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한 박지영은 이날 리더보드 최상단을 꿰차며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4승 사냥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기 후 박지영은 "첫 홀에서 이글을 해서 기분이 좋았고, 좋은 기운이 만족스러운 성적으로 이어졌다"며 "연습했던 대로 템포를 늦추면서 내 플레이를 해서 잘 풀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템포가 빨라지지 않게 조절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라며 "마음먹은 대로 템포를 조절할 수 있게 되면, 시즌 4승도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공격적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지영에 한 타 뒤진 김수지는 리슈잉(중국)과 함께 공동 2위(6언더파 66타)에 올랐다. 김수지는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수지는 "전반적으로 샷이 잘 맞았는데, 100m 이내의 세컨드 샷이 특히 잘됐다"며 "작년보다 난이도가 높아진 것 같은데 그래도 좋은 스코어로 마무리해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남은 라운드에 대해서는 "준비한 것들이 하나씩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핀 위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오늘처럼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지영과 다승왕, 대상, 상금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시즌 3승의 이예원과 박현경은 각각 공동 4위(5언더파 67타), 공동 12위(4언더파 68타)에 자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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