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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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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서 탈락한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고 털어놨다.

조코비치는 31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알렉세이 포피린(28위·호주)에 1-3(4-6 4-6 6-2 4-6)으로 패배했다.

지난해 4개 메이저대회 중 윔블던을 제외하고 모두 우승을 차지했던 조코비치는 메이저대회 우승 없이 올해를 마치게 됐다.

조코비치가 메이저대회를 한 번도 제패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마무리한 것은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조코비치는 "올림픽이 영향을 미쳤다. 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많은 에너지를 썼다"며 "뉴욕에 도착했을 때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든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6월초 프랑스오픈 8강을 앞두고 무릎 부상으로 기권한 조코비치는 곧바로 수술을 받았고, 이후 윔블던과 파리 올림픽, US오픈을 줄줄이 소화했다. 그는 수술 이후 대회에서 모두 무릎 보호대를 하고 뛰었다.

파리 올림픽에서 결승까지 올라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를 꺾고 금메달을 딴 조코비치는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지친 탓인지 US오픈에서는 3회전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고 말았다.

조코비치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US오픈이라 매 샷에 최선을 다했다. 부상 등의 문제는 없었다"며 "그저 몸의 연료를 다 쓴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내가 치른 경기 중에 최악이었다. 특히 서브가 최악이었다"며 "최고의 경기력에 전혀 미치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조코비치는 이날 더블폴트를 14개나 범했다. 1~3회전을 통틀어 32개의 더블폴트를 기록하며 흔들렸다.

US오픈 남자 단식에서 1~3번 시드 선수 중 2명이 16강에 오르지 못한 것은 1973년, 2000년에 이어 이번이 역대 3번째다.

알카라스도 전날 2회전에서 패배했다. 톱 시드인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만 생존했다.

또 남자 테니스 '빅3'로 불리던 조코비치, 라파엘 나달(154위·스페인),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가 모두 우승없이 시즌을 마친 것인 2002년 이후 22년 만이다.

조코비치는 "나도, 알카라스도 탈락했다. 상당한 이변이라고 본다. 앞으로의 대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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