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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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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1, 2위 간의 맞대결에서 선두 KIA 타이거즈가 난타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KIA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홈런 7방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5-1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KIA는 시즌 74승째(2무 49패)를 따내며 2위 삼성(60승 2무 55패)와 격차를 5.5경기로 벌렸다. 삼성은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이날 양 팀은 27안타를 주고받으며 뜨거운 타격전을 펼쳤다. KIA는 18안타를 날리며 화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리드오프 박찬호(5타수 3안타 4득점)와 4번 타자 최형우(4타수 3안타 1득점)가 나란히 5타점을 쓸어담았고, 2번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6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요동쳤다. 양 팀은 1회부터 2점씩을 주고 받았다.

KIA는 1회초 1사 2, 3루에서 최형우의 희생플라이가 나와 선취점을 냈고, 나성범의 볼넷으로 이은 2사 1, 3루에서 김선빈이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더했다.

삼성은 1회말 김지찬, 이재현의 연속 안타로 일군 무사 1, 3루에서 구자욱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2회초 2사 만루 찬스를 잡은 KIA는 최형우의 2타점 우중간 적시타와 나성범의 좌전 적시타가 연달아 터져 5-2로 앞섰지만, 삼성은 곧장 승부를 뒤집었다.

2회말 상대 실책과 볼넷 2개 등으로 1사 만루가 됐고, 이재현과 구자욱이 연달아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이후 2사 만루에서 박병호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시즌 16호)을 작렬했다.

KIA는 3회초 홈런으로 응수하며 동점으로 따라갔다. 3회초 1사 1, 2루에서 박찬호가 좌월 3점포(시즌 3호)를 쏘아올렸다.

8-8의 균형도 삼성이 먼저 깼다.

4회말 무사 1루에서 르윈 디아즈가 우월 솔로 홈런(시즌 4호)를 날려 리드를 가져간 삼성은 5회말 전병우의 좌월 솔로포(시즌 1호)와 상대 실책 등으로 2점을 더했다.

9-12로 끌려가던 KIA는 6회 5점을 뽑는 뒷심을 발휘했다.

6회초 선두타자 최형우가 좌월 솔로 홈런(시즌 21호)을 작렬하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나성범의 몸에 맞는 공과 김선빈의 우전 안타, 최원준의 내야안타로 2사 만루가 됐고, 박찬호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 소크라테스가 우월 2루타로 주자 둘을 홈으로 부르면서 KIA는 14-12로 승부를 뒤집었다.

KIA는 9회초 1사 1, 3루에서 최형우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9회말 선두타자 윤정빈이 중월 솔로 홈런(시즌 6호)을 날려 1점을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 추가점을 뽑지는 못했다.

9회말 등판한 정해영은 솔로포를 맞기는 했으나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고 팀 승리를 지켰다. 정해영은 시즌 27세이브째(2승 3패)를 수확해 오승환(삼성)과 함께 세이브 부문 공동 선두가 됐다.

양 팀이 16명의 투수를 쏟아부은 가운데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KIA 곽도규가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3승째(2패 1세이브)다.

팀이 10-12로 쫓긴 6회초 무사 1루 상황에 등판해 ⅔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흔들린 오승환이 패전 투수(3승 8패 27세이브)가 됐다.

7월말 삼성과 계약한 베테랑 투수 송은범은 이날 삼성 데뷔전을 치렀다. 삼성이 12-15로 뒤진 1사 1, 3루 상황에 등판한 송은범은 ⅔이닝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KT 위즈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와 홈런 4방을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한화전 4연패의 사슬을 끊은 KT는 62승째(1무 63패)를 따내 5위를 유지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한화는 57승 2무 63패가 돼 7위에 머물렀다.

KT 타선이 류현진을 상대로 홈런 3방을 몰아쳤다. 배정대와 황재균, 문상철이 솔로 홈런 한 방씩을 때려냈다.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9회 쐐기 솔로포를 날렸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6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3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5회 노시환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이 옥에 티였다.

쿠에바스는 이날 호투로 시즌 6승째(11패)를 수확했다.

한화 에이스 류현진은 5이닝 7피안타(3홈런) 4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8패째(8승)다.

KT는 3회 선취점을 올렸다.

3회초 선두타자 배정대가 한화 선발 류현진의 3구째 몸쪽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월 솔로 홈런(시즌 7호)을 터뜨렸다.

4회에는 백투백 홈런이 터지면서 추가점을 냈다.

4회초 선두타자 황재균이 중월 솔로 홈런(시즌 12호)을 작렬했고, 후속타자 문상철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연속타자 홈런(시즌 16호)을 때려냈다.

한화는 5회말 선두타자 노시환이 좌월 솔로 홈런(시즌 24호)을 날리면서 1점을 따라붙었다.

7회말에는 채은성의 볼넷과 김태연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최재훈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2-3,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KT는 8회 2점을 보태며 추격을 뿌리쳤다.

8회초 로하스가 3루타를 뽑아냈고, 후속타자 김민혁이 희생플라이를 쳐 로하스를 홈으로 불렀다.

황재균의 볼넷과 문상철의 안타, 강백호의 고의4구 등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는 오윤석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KT는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로하스가 좌중월 솔로 홈런(시즌 30호)을 작렬, 6-2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구원 등판한 KT의 김민과 박영현이 각각 1⅔이닝,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한화는 한승혁이 ⅔이닝 동안 안타 2개, 볼넷 3개를 내주고 2실점으로 흔들려 흐름을 KT에 완전히 내줬다.

롯데 자이언츠는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자랑한 롯데는 55승째(3무 62패)를 따내 7위 한화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이날 승리로 개인 통산 700승 고지를 밟았다. KBO리그 역대 8번째다.

2연패에 빠진 두산은 65승 2무 58패를 기록, 5위 KT에 1.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먼저 앞서간 것은 롯데였다.

1회초 빅터 레이예스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낸 롯데는 3회 3점을 추가했다.

3회초 손성빈의 몸에 맞는 공과 윤동희의 좌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고승민이 희생플라이를 쳤고, 손호영의 2루타로 이어간 1사 2, 3루에서 레이예스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두산은 4회 홈런 한 방을 3점을 따라붙었다.

4회말 허경민의 몸에 맞는 공과 양의지의 볼넷으로 일군 1사 1, 2루에서 양석환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시즌 29호)를 쏘아올렸다.

롯데는 5회초 2사 1루에서 전준우가 중월 투런 홈런(시즌 15호)을 작렬해 다시 달아났다.

그러자 두산도 5회말 2사 만루에서 나온 폭투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선발 김진욱의 뒤를 이어 등판한 한현희와 구승민이 각각 1이닝,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기르들 지킨 롯데는 8회 1점을 보탰다.

8회초 레이예스의 안타와, 전준우의 몸에 맞는 공, 대주자 황성빈의 연이은 도루로 무사 1, 3루가 됐고, 나승엽의 희생플라이를 쳤다.

롯데는 8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투입했다. 김원중은 1⅓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하고 팀 승리를 지켜 시즌 21세이브째(2승 5패)를 챙겼다.

5회말 2사 만루 위기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롯데 사이드암 한현희에게 승리가 돌아갔다. 시즌 4승째(2패)다.

두산 선발 곽빈은 5이닝 7피안타(1홈런) 3탈삼진 2사사구 6실점하고 시즌 9패째(11승)를 기록했다.

롯데 타선에서는 레이예스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3번 타자 손호영이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타선을 함께 이끌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NC 다이노스가 SSG 랜더스를 7-2로 꺾었다.

올 시즌 SSG에 유독 강한 면모를 자랑하는 NC는 상대전적을 10승 3패로 만들며 시즌 54승째(2무 65패)를 따냈다.

SSG는 59승 1무 65패가 돼 6위에 머물렀다.

NC 우완 영건 신민혁은 6이닝 6피안타 7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호투,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이날 등판을 끝으로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는 신민혁은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호투하며 8승째(9패)를 품에 안았다.

NC 타선에서는 맷 데이비슨이 5회 3점포를 작렬하는 등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시즌 38호 홈런을 쏘아올린 데이비슨은 홈런 부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SSG 선발 드류 앤더슨은 4⅓이닝 4피안타(1홈런) 6탈삼진 2사사구 7실점(6자책점)으로 무너져 시즌 2패째(9승)를 떠안았다.

5월 대체 선수로 SSG에 합류한 앤더슨의 한 경기 최다 실점이고, 자책점은 개인 최다 타이다. 앤더슨은 5월 24일 한화전에서 4이닝 6실점으로 흔들린 바 있다.

NC는 4회 0-0의 균형을 꺴다.

4회초 박민우의 안타와 도루, 김주원의 볼넷으로 일군 무사 1, 2루에서 서호철, 데이비슨이 연달아 적시타를 쳤다. 김휘집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 김성욱의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 서호철이 득점했다.

5회에도 NC는 4점을 추가했다.

최정원의 볼넷과 도루, 김주원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 2루가 됐고, 서호철의 내야 땅볼 때 투수가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2루에 있던 최정원이 홈까지 들어갔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데이비슨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포(시즌 38호)를 작렬하면서 NC는 7-0으로 앞섰다.

5회말 2사 2루에서 터진 김성현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SSG는 6회 한유섬의 안타와 하재훈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이지영의 내야 땅볼로 3루 주자 한유섬이 득점해 2-7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NC는 김시훈(2이닝)과 김재열(1이닝)이 모두 출루를 허용하지 않고 무실점 투구를 펼쳐 그대로 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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