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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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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공동취재단] 보치아 국가대표 정소영(36·충청남도장애인보치아연맹)이 네 번째 패럴림픽 도전에서 최소 은메달을 확보하며 역대 개인 최고 성적을 예약했다. 정소영이 결승전에서 승리할 경우, 한국 보치아는 패럴림픽 10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성공한다.

정소영은 1일(현지시각) 프랑스 수드 파리 아레나1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보치아 여자 개인(BC2) 4강전 클레어 태거트(영국)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예선부터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정소영은 이날 오후 예정된 결승전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결승전 상대는 크리스티나 곤칼베스(포르투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정소영은 "너무 떨리기도 하고 좋은 것 같다. 결승전에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에 긴장을 많이 했다"며 결승 진출 소감을 전했다.


파란색 공을 잡은 정소영은 1엔드부터 1점을 선취하며 앞서 나갔다.

2엔드에선 먼저 투구를 마친 가운데 상대 태거트가 빨간색 볼 2개를 표적구에 바짝 붙여 2점을 따냈다.

3엔드는 표적구 주변에 양 선수의 볼이 뒤섞인 혼전 양상이었으나, 정소영의 파란색 볼 1개가 표적구에 미세하게 더 가까이 붙은 것으로 판정돼 2-2 동점이 됐다.

정소영의 정교한 샷이 최종 4엔드에서 빛났다.

약 2.5m 거리에 떨어져 있던 표적구 주변에 6번째 투구를 마친 태거트의 빨간색 볼 2개가 몰려있는 위기 상황에, 정소영은 상대의 볼을 타고 넘어가 표적구 앞에 정확히 멈춰 세우는 환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이날 경기 총 6개 중 5개째 투구 만에 승리를 확정한 정소영은 소리를 지르며 포효했다.


승리를 확정한 마지막 샷에 대해 정소영은 "쳐내는 게 아니라 타고 넘어가서 (표적구에) 가까이 붙이려고 했다"며 "(상대 공을) 조금 밀어내듯이 보내는 기술인데 잘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2012 런던 패럴림픽에서 개인 동메달을 따냈던 정소영은 파리에서 4번째 패럴림픽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2016 리우, 2020 도쿄 대회 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됐었다고 전했다.

정소영은 "국가대표 훈련원, 연맹 관계자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대회를 앞두고 수중 훈련에 심리·영상 등 지원까지 받았는데 개인적으로 정말 큰 도움이 됐다"며 "연맹 회장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뿌듯하게 힘을 내면서 경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정소영에게 남은 것은 금메달 도전 하나뿐이다.

정소영은 "패럴림픽은 아무도 예측을 못 한다. 각 국가마다 잘하는 선수가 왔다"며 "그저 최선을 다해서 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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