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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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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세계 랭킹 18위의 마르타 코스튜크(우크라이나)가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100만 달러)'에서 러시아의 디아나 슈나이더(16위)에게 패배했다.

코스튜크는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8강전에서 슈나이더에 0-2(6-7 3-6)로 완패했다.

이날 경기는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국적의 선수 코스튜크와 러시아 국적을 가진 슈나이더의 맞대결로 이목을 끌었다.

코스튜크는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와 악수하지 않고 있다.

통산 우승 1회의 2002년생인 그는 슈나이더를 꺾고 이번 시즌 첫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려고 했으나, 목표를 달성하진 못했다.


2004년생인 슈나이더는 이번 시즌 상승세를 이날 경기에서 이어갔다.

지난 시즌 세계 랭킹 60위에 그쳤던 그는 올해만 세 차례 정상에 오르면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린 선수다운 경기력을 뽐냈다.

승리를 노리는 코스튜크와 1세트 치열한 경기를 펼친 끝에 집중력을 잃지 않고 우위를 점했다.

슈나이더는 흐름을 살려 2세트까지 승리하면서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코스튜크를 누른 슈나이더는 다리아 카사트키나(러시아·13위)와 4강전에서 격돌한다.

카사트키나는 8강에서 엠마 라두카누(영국·70위)와 만났는데, 라두카누가 발 부상 때문에 1세트 종료 후 기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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