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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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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차세대 장타여왕 문정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생애 처음 우승했다.

문정민은 22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정상에 올랐다.

2022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문정민은 63번째 출전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드림투어에선 3차례 우승했지만, KLPGA 투어에선 지난 62차례 대회에서 준우승 한 번이 전부였다.

문정민은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챙겼다.

데뷔 시즌 상금랭킹 75위에 그쳐 시드를 잃은 그는 지난해 2부 투어와 KLPGA 투어를 오가며 활약했다.

신인 때부터 장타가 장기였던 문정민은 올해도 장타 7위(251.73야드)에 올라와 있다. 윤이나, 방신실, 황유민 등과 함께 차세대 장타여왕으로 꼽힌다.

최근 개인사로 후원사와 계약을 모두 해지하고 한동안 대회에 나오지 않았던 문정민은 복귀 후 4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바꿨다.

지한솔과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문정민은 5번(파4), 6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로 미끄러지는 듯했다.

7번 홀(파5) 버디로 기사회생한 그는 9번 홀(파4) 버디로 공동 선두를 되찾은 뒤 11~12번 연속 버디로 치고 나간 뒤 14번(파4), 16번 홀(파5) 버디로 쐐기를 박았다.

문정민은 "첫 승을 하게 돼 너무 기쁘고,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 인터뷰 도중 눈시울을 붉힌 그는 "최근 대회 성적이 너무 좋지 않아서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그런 것들이 다 생각나면서 눈물이 난 것 같다"며 "부모님 생각도 나서 감정이 북받쳤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를 치르면서 리더보드를 보지 않았다는 그는 "17번 홀 아웃하고 걸어가는 데 갤러리분이 마지막으로만 열심히 하면 우승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셔서 선두권에 있다는 걸 알았다”며 “18번 홀에서 2타 차 선수인 걸 알고 너무 놀랐다"고 했다.

그동안 윤이나, 방신실 등의 우승을 지켜봐야했던 문정민은 "친구들은 다 우승했는데 저만 하지 못해서 약간 조급함이 있었던 같다"고 했다.

마수걸이 우승에 성공한 문정민은 "이제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대회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더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에 성적도 더 잘 나오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꾸준하고 성실한 선수가 되고 싶다"는 그는 마지막으로 "골프는 제 인생의 전부"라며 "골프가 안 될 때 가장 힘들고, 골프가 잘될 때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했다.

최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2위를 했던 지한솔은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로 2주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또 이준이는 개인 최고 순위인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예원은 장수연, 김수지와 함께 공동 4위(6언더파 210타)에 이름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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