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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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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AC밀란의 사무엘 추쿠에제(나이지리아)에게 인종차별을 한 마요르카(스페인) 팬이 법원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레알은 27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레알 선수를 향한 인종차별 행위에 내려진 세 번째 유죄 판결"이라며 스페인 법원의 징계 내용을 공개했다.

징역형을 받은 마요르카 팬은 지난해 2월 열린 마요르카와 레알의 리그 경기 중 비니시우스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

이 팬은 2주 뒤에는 당시 비야레알(스페인)에서 뛰었던 추쿠에제에게도 인종차별 행위를 해 기소됐다.

법원은 이 팬에게 두 차례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하고 축구장에 3년 동안 출입할 수 없는 징계를 내렸다.

다만 스페인에서는 비폭력 범죄에 대한 2년 미만 징역형의 경우, 피고인에게 전과가 없으면 집행이 유예된다.

레알 측은 "피고인은 평등 및 차별 금지 프로그램을 이수한 뒤, 비니시우스에게 사과 편지를 보내고 징역형 집행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구단은 인종차별 행위 근절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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