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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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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한 마다솜이 "스스로에게 집중해서 얻은 뜻밖의 우승"이라고 말했다.

마다솜은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9개를 묶어 11언더파 6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마다솜은 2위 윤이나와의 격차를 9타 차로 벌리며 압도적 선두에 등극했다.

마다솜은 이 대회 우승으로 시즌 첫 승이자 지난해 9월 KLPGA 투어 OK금융그룹 읏맨 오픈 이후 통산 2승을 달성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을 찾은 마다솜은 "전반에는 우승 생각이 없었는데 후반에 4연속 버디를 치는 순간 우승에 조금 다가갔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워낙 쉽게 가지 않는 성격이라서 17번 홀을 잘 넘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열심히 쳤더니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다솜은 이날 4라운드에서 11언더파를 치며 개인 라운드 베스트 기록도 경신했다.

그는 이에 대해 "전반적으로 생각에 단순함을 추가하려고 했다"며 "샷부터 퍼팅, 어프로치 다 단순하게 가려고 했다"고 밝혔다.

특별히 다른 점에 대해서는 "오늘은 의심이 하나도 없었다. 평소와 다르게 좀 침착했던 것 같다. 감정 컨트롤이 굉장히 잘 됐던 하루였다"고 전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지만 마다솜은 "한국 오픈 때도 그렇고, 첫 우승이었던 OK오픈 때도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어렵게 갔다"며 "오늘도 16번 홀에서야 리더보드를 처음 봤는데 타수 차이가 꽤 많이 나서 긴장이 조금 누그러졌다. 그래서 더 좋은 샷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직전 대회였던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선 2라운드 컷 탈락하며 부진했으나, 일주일 만에 우승을 달성했다.

마다솜은 "올해 샷이 너무 안 돼서 다시 우승을 할 수 있을지 확신을 못 했다. 저번 대회는 비도 오고 상황이 안 좋았지만 티샷은 안정됐었다. 스스로를 믿고 쳐보자고 생각했더니 우승할 수 있었다"라며 "뜻밖의 우승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가 열린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엔 3만8723명의 갤러리가 찾았다. KLPGA 투어 경기 사상 하루 최다 관객 신기록이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하며 언론의 관심도 집중됐다.

하지만 마다솜은 "남 의식을 안 하려고, 내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마지막 18번 홀까지 '아직 끝난 게 아니다'라고 자기자신에게 되뇌었다"고 전했다.

마다솜은 지난 2020년에서야 KLPGA에 입회했다. 또래 선수들보다 늦은 프로 데뷔다.

마다솜은 "국가대표가 되고 싶어 프로 턴을 늦게 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국가대표 상비군이 되고 실력이 늦게 올라왔다. 단단하게 프로에 데뷔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프로 데뷔가 늦은 만큼 늦게까지 롱런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마다솜은 다음 목표로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톱10을 내세웠다.

그는 "다음 대회가 메이저대회다. 지금 샷감이 좋은 만큼 우승은 아니어도 톱10은 노려볼 만한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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