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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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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LG 트윈스 선발 투수 임찬규와 삼성 라이온즈 간판 타자 구자욱 등 8명이 2024시즌 마지막 월간 최우수선수(MVP)를 두고 경쟁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9~10월 월간 MVP 후보 8명을 확정해 4일 공개했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LG 홍창기, NC 다이노스 맷 데이비슨이 야수 후보로 선정됐다. 투수 중에서는 임찬규 외에 SSG 랜더스 투수 4명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야수 중에서는 구자욱의 성적이 가장 눈에 띈다.

구자욱은 9월 이후 16경기에서 타율 0.500(58타수 29안타) 9홈런 24타점을 올렸다. 세 부문에서 모두 월간 1위다.

장타율(1.017)과 출루율(0.559)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홍창기의 방망이도 뜨거웠다. 9월 이후 19경기에서 안타 32개를 날려 공동 2위에 올랐고, 월간 타율(0.438)과 출루율(0.488)도 2위였다. 단 1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안타를 날렸다.

46홈런으로 홈런왕에 오른 데이비슨은 9월에만 홈런 8개를 몰아쳤다. 특히 1일 인천 SSG전부터 4일 창원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3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데이비슨은 9~10월 출장한 21경기에서 타율 0.395(4위), 20타점(공동 2위), 32안타(공동 2위), 장타율 0.815(2위), OPS 1.247(2위)을 작성했다.

마운드에서 가장 돋보인 것은 임찬규다.

임찬규는 9월 이후 4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2를 써냈다. 24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5자책점만 기록해 월간 평균자책점 부문 1위에 올랐다.

그는 9월 4일 잠실 SSG전에서는 7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9월 이후 13승을 거두며 매서운 상승세를 뽐낸 SSG에서는 로에니스 엘리아스, 조병현, 노경은, 김광현이 후보에 포함됐다.

SSG 외국인 에이스 엘리아스는 9월 등판한 5경기에서 3승 1패를 거뒀고, 4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써내는 등 31⅔이닝을 던져 이닝 부문 3위에 자리했다. 또 33개의 삼진(1위)을 뽑아냈다.

올해 SSG 마무리 투수로 도약한 조병현은 9월 한 달 동안 12경기에서 13이닝을 던지며 실점을 하나도 기록하지 않았다. 8세이브를 수확해 월간 세이브 부문 1위가 됐다.

홀드왕에 오른 노경은은 9월에만 7홀드를 추가했다. 10경기에서 12이닝을 던진 노경은의 평균자책점은 0.75에 불과했다.

9월 이후 5경기에서 4승을 챙겨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오른 토종 에이스 김광현도 후보로 선정됐다.

KBO리그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를 뽑는다.

팬 투표는 4일 오전 10시부터 9일 오후 11시59분까지 가능하다.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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