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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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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GS칼텍스가 프로배구 컵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맞대결에서 IBK기업은행이 승리를 거두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4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GS칼텍스와 정관장은 5일 오후 1시30분 통영체육관에서 대회 여자부 준결승 경기를 치른다.
지난 2년간 순천과 구미에서 열린 도드람컵에서 모두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GS칼텍스는 대회 3연패를 노린다.
GS칼텍스는 지난 7년간 함께 했던 차상현 감독을 떠나보내고 이번 시즌부터는 이영택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팀의 주축이었던 강소휘와 리베로 한다혜는 자유계약(FA)으로 각각 한국도로공사와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하고, 베테랑 한수지는 은퇴하는 등 GS칼텍스는 시즌을 앞두고 큰 변화를 겪었다.
그럼에도 이번 컵 대회 조별리그에선 강팀의 면모를 보여줬다. A조에서 마주친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을 모두 잡고 조 1위로 4강에 올랐다.
지난 시즌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해줬던 외국인 공격수 실바는 역시나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정관장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주장 이소영이 IBK기업은행으로 옮기고 베테랑 한송이가 은퇴를 선언하며 위기를 맞는 듯했다.
하지만 이소영의 보상선수로 데려온 표승주가 제 몫을 해주고, 이번 시즌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공격수 부키리치의 활약으로 일찌감치 대회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국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은 메가 역시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특히 정관장은 김연경이 고군분투한 흥국생명과의 2차전에선 역전승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에도 성공했다.
이에 지난 4일 일본의 아란마레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선 후보 선수들을 대거 코트에 올렸다.
비록 패하긴 했으나 4세트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치며 이선우와 박혜민 등 젊은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 두 팀은 6번의 맞대결에서 3승 3패 동률을 기록했다.
이어 오후 4시부턴 지난 시즌 V리그 여자부 챔피언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이 맞붙는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V리그 최고의 강팀 중 하나다.
함께 우승을 이뤘던 외국인 공격수 모마와 위파위, 그리고 정지윤과도 재계약에도 성공하며 우승 전력 유출을 막았다.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도 든든히 코트를 지키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주포들이 모두 고른 활약을 보여주며 준결승 진출에도 성공했다.
지난 시즌 현대건설은 리그에서 IBK기업은행과 6번 만나 5승 1패를 거뒀다.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선 IBK기업은행이 배구 여제 김연경이 버티고 있는 흥국생명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조 1위로 4강에 올랐다.
지난 시즌 리그 5위로 부진했던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이소영과 이주아가 FA 계약을 체결하며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보강에 나섰다.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로는 세터 포지션인 천신통을, 공격수로는 빅토리아를 영입했다.
현재까지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다. 특히 빅토리아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91점을 올리며 GS칼텍스 실바에 이어 전체 2위에 올랐다.
육서영과 황민경 등 한국인 베테랑 선수들도 IBK기업은행의 코트를 든든히 지키고 있다.
이날 준결승 경기에서 승리한 두 팀은 오는 6일 오후 1시30분 트로피를 두고 결전을 펼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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