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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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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에서 먼저 웃었다.
KT는 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PO 1차전에서 LG 트윈스를 3-2로 눌렀다.
5위 결정전을 치른 끝에 포스트시즌(PS) 막차를 탄 KT는 정규시즌 5위 팀으로는 사상 최초로 와일드카드(WC) 결정전을 승리로 장식해 준PO에 나섰고, 정규시즌 3위로 준PO에 직행한 LG까지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KT는 73.3%의 확률을 잡았다. 역대 5전3선승제로 치러진 준PO에서 1차전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진출 확률은 73.3%(15회 중 11회)였다.
5위 결정전, WC 결정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했다가 이날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문상철이 선제 투런포를 날리며 KT 타선을 이끌었다. 4번 타자 강백호가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KT 선발로 나선 고영표는 혼신의 역투를 선보이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1일 5위 결정전, 3일 WC 결정 2차전에 구원 등판해 각각 1⅔이닝, 1이닝을 던진 고영표는 하루를 쉬고 오른 선발 마운드에서 4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했다.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고영표의 투혼은 KT 승리에 발판을 놓기에 충분했다. 이날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는 고영표의 차지였다. 고영표는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
고영표의 뒤를 이어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1실점(비자책점)한 김민수가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LG는 끈덕지게 따라붙었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1차전을 내줬다.
지난달 22일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 나선 뒤 12일간 휴식을 취한 디트릭 엔스는 빠른 공을 앞세웠으나 장타 3방에 흔들리면서 5⅓이닝 5피안타(1홈런) 3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엔스는 첫 KBO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패전 투수가 됐다.
기선을 제압한 것은 KT였다. 2회 문상철의 홈런으로 선제점을 냈다.
2회초 선두타자 강백호가 우중간 안타를 날렸고,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문상철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LG 선발 엔스의 시속 150.8㎞ 몸쪽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홈런으로 연결했다.
KT 선발 고영표에 묶여 3회까지 한 타자도 출루하지 못했던 LG는 4회 힘을 냈다.
4회말 1사 후 신민재가 우전 안타를 때린 뒤 2루를 훔쳤다. 후속타자 오스틴 딘이 좌익수 방면 안타를 쳐 신민재를 홈으로 불렀다.
LG가 따라붙자 KT는 곧장 3-1로 달아났다. 5회초 1사 후 배정대와 심우준이 연달아 2루타를 날려 추가점을 합작했다.
KT는 6회초 멜 로하스 주니어의 볼넷과 강백호의 중전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자 KT 벤치는 선발 엔스를 내리고 김진성을 투입했다. 문상철이 김진성을 상대로 3루수 병살타를 치면서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위기를 넘긴 LG는 이어진 공격에서 추가점을 내는데 성공했다.
6회말 홍창기의 2루타와 신민재, 오스틴의 진루타 등으로 1사 1, 3루가 됐다. 문보경 타석 때 1루 주자 신민재가 뛰는 것을 본 KT 포수 장성우가 공을 2루에 던졌다.
그러나 유격수, 2루수 중 아무도 2루 커버에 들어오지 않았다. 공은 외야로 흘러나갔고, 3루에 있던 홍창기가 홈을 밟았다. LG는 2-3으로 따라붙었다.
실책 때문에 추격하는 점수를 줬던 KT는 견고한 필승조를 가동해 더 이상의 추격은 허락치 않았다.
KT 필승조 손동현과 소형준은 7, 8회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 등판한 KT 마무리 투수 박영현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하고 팀 승리를 지켰다.
한편 KT와 LG의 준PO 2차전은 6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KT는 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PO 1차전에서 LG 트윈스를 3-2로 눌렀다.
5위 결정전을 치른 끝에 포스트시즌(PS) 막차를 탄 KT는 정규시즌 5위 팀으로는 사상 최초로 와일드카드(WC) 결정전을 승리로 장식해 준PO에 나섰고, 정규시즌 3위로 준PO에 직행한 LG까지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KT는 73.3%의 확률을 잡았다. 역대 5전3선승제로 치러진 준PO에서 1차전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진출 확률은 73.3%(15회 중 11회)였다.
5위 결정전, WC 결정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했다가 이날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문상철이 선제 투런포를 날리며 KT 타선을 이끌었다. 4번 타자 강백호가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KT 선발로 나선 고영표는 혼신의 역투를 선보이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1일 5위 결정전, 3일 WC 결정 2차전에 구원 등판해 각각 1⅔이닝, 1이닝을 던진 고영표는 하루를 쉬고 오른 선발 마운드에서 4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했다.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고영표의 투혼은 KT 승리에 발판을 놓기에 충분했다. 이날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는 고영표의 차지였다. 고영표는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
고영표의 뒤를 이어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1실점(비자책점)한 김민수가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LG는 끈덕지게 따라붙었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1차전을 내줬다.
지난달 22일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 나선 뒤 12일간 휴식을 취한 디트릭 엔스는 빠른 공을 앞세웠으나 장타 3방에 흔들리면서 5⅓이닝 5피안타(1홈런) 3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엔스는 첫 KBO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패전 투수가 됐다.
기선을 제압한 것은 KT였다. 2회 문상철의 홈런으로 선제점을 냈다.
2회초 선두타자 강백호가 우중간 안타를 날렸고,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문상철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LG 선발 엔스의 시속 150.8㎞ 몸쪽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홈런으로 연결했다.
KT 선발 고영표에 묶여 3회까지 한 타자도 출루하지 못했던 LG는 4회 힘을 냈다.
4회말 1사 후 신민재가 우전 안타를 때린 뒤 2루를 훔쳤다. 후속타자 오스틴 딘이 좌익수 방면 안타를 쳐 신민재를 홈으로 불렀다.
LG가 따라붙자 KT는 곧장 3-1로 달아났다. 5회초 1사 후 배정대와 심우준이 연달아 2루타를 날려 추가점을 합작했다.
KT는 6회초 멜 로하스 주니어의 볼넷과 강백호의 중전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자 KT 벤치는 선발 엔스를 내리고 김진성을 투입했다. 문상철이 김진성을 상대로 3루수 병살타를 치면서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위기를 넘긴 LG는 이어진 공격에서 추가점을 내는데 성공했다.
6회말 홍창기의 2루타와 신민재, 오스틴의 진루타 등으로 1사 1, 3루가 됐다. 문보경 타석 때 1루 주자 신민재가 뛰는 것을 본 KT 포수 장성우가 공을 2루에 던졌다.
그러나 유격수, 2루수 중 아무도 2루 커버에 들어오지 않았다. 공은 외야로 흘러나갔고, 3루에 있던 홍창기가 홈을 밟았다. LG는 2-3으로 따라붙었다.
실책 때문에 추격하는 점수를 줬던 KT는 견고한 필승조를 가동해 더 이상의 추격은 허락치 않았다.
KT 필승조 손동현과 소형준은 7, 8회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 등판한 KT 마무리 투수 박영현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하고 팀 승리를 지켰다.
한편 KT와 LG의 준PO 2차전은 6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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