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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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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여자배구 정관장이 GS칼텍스를 누르고 컵대회 결승에 선착했다.

정관장은 5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전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2(23-25 25-20 23-25 25-17 15-10)로 제압했다.

조별리그 B조 2위(2승 1패)로 준결승에 오른 정관장은 A조에서 3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한 GS칼텍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5년 만에 컵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정관장이 컵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것은 2018년 이후 6년 만으로, 통산 3번째 정상 등극을 노린다.

반면 통한의 역전패를 당한 GS칼텍스는 컵대회 3연패가 불발됐다.

정관장의 쌍포 메가(21점)와 부키리치(21점)가 42점을 합작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표승주는 17점으로 거들었다.

GS칼텍스 실바는 32점을 폭발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GS칼텍스가 1세트 접전 끝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9-22로 끌려가던 GS칼텍스는 와일러의 블로킹, 실바의 서브 득점, 상대 범실을 묶어 23-2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부키리치가 공격에서 범실을 범하며 경기를 뒤집었고, 와일러가 오픈 득점으로 1세트를 정리했다.

정관장이 2세트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2-10으로 앞선 정관장은 연거푸 5점을 올려 격차를 벌렸다. 이후 먼저 20점 고지를 밟은 정관장은 부키리치, 표승주, 염혜선의 연속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GS칼텍스 권민지의 서브가 라인을 벗어나면서 세트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GS칼텍스가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16-21에서 연속 5점을 생산해 동률을 이룬 GS칼텍스는 오세연의 블로킹으로 판을 뒤집었다. 이어 오세연의 속공과 권민지의 퀵오픈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뒤 실바가 시간차 득점을 적중해 3세트를 따냈다.

벼랑 끝에 몰린 정관장은 고비를 넘기고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4세트 16-14에서 표승주의 오픈, 이선우와 정호영의 블로킹을 엮어 5점 차 리드를 잡은 정관장은 쾌조의 흐름을 유지했다. 이선우의 득점포를 내세워 23-16으로 도망갔고, 박은진과 이선우의 연속 득점으로 4세트도 가져갔다.

마지막에 정관장이 웃었다.

부키리치와 메가의 공격을 앞세운 정관장은 5세트 내내 GS칼텍스를 압도했다. 13-9에서 부키리치의 블로킹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한 후 메가의 시간차 득점으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어 열린 준결승전에서는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10 25-17)으로 완파했다.

현대건설은 2021년 이후 3년 만에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현대건설 모마가 17점, 양효진이 13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IBK기업은행 빅토리아는 양 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인 18점을 생산했지만, 승리로 연을 맺진 못했다.

모마, 양효진의 득점을 내세워 1, 2세트를 연달아 잡아낸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23-16에서 양효진이 오픈 득점을 성공한 뒤 정지윤이 퀵오픈 공격을 적중해 승리를 낚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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