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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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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31)과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37·kt 위즈)이 결혼 2년 만에 파경을 맞은 가운데 지연이 법무법인 태성 최유나 변호사와 손 잡은 사실이 주목 받고 있다. 최 변호사는 이혼 전문 변호사로, 최근 화제가 된 드라마 '굿파트너'를 통해 작가로도 데뷔했다.

최 변호사는 5일 지연을 대리해 공식 입장을 전한다며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하여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13년차 이혼전문인 최 변호사는 2018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웹툰 '메리지 레드'로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소송을 맡아가면서 쌓인 고민, 스트레스를 푼 일종의 플랫폼인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러다 약 6년 만에 탈고한 이혼 법정 드라마 '굿파트너'로 성공적인 드라마 작가 데뷔 신고식도 치렀다. 최고 시청률 17.7%를 찍은 장나라 주연의 이 드라마는 완성도도 높게 평가 받았다.

이혼 상담만 수천건을 한 최 변호사는 이날 공교롭게 공개된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이혼과 관련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스스로 하는 선택은 다 옳다"고 말했다.

최근 지연은 황재균과 이혼설, 별거설에 휘말리며 각종 루머에 휩싸였다. 지난 6월엔 부산 경남권 방송인 KNN 야구 중계진의 대화에서 두 사람의 이혼설이 언급되는 등 두 사람 얘기가 공공연연하게 나돌았다. 황재균은 이혼설에 휘말리는 가운데도, 새벽까지 이어진 지인들 술자리에서 포착되며 입방아에 올랐다. 지연은 약 3개월 만인 최근 유튜브 영상을 업로드했는데 결혼반지가 보이지 않았다.

지연과 황재균은 열애 6개월 만인 2022년 2월 결혼을 발표하고, 같은 해 12월 웨딩마치를 울리는 등 급속도로 뜨거워진 애정을 자랑했던 만큼 확인되지 않은 각종 추측이 무성하다.

이와 관련 다양한 이혼 사례에 정통한 최 변화사의 노하우를 빌려 더 이상 루머가 퍼지는 걸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최 변호사는 "자극적인 보도와 추측성 댓글 등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했다. 멤버들과 함께 '롤리폴리(Roly-Poly)' '왜 이러니' 등의 히트곡을 냈다.

황재균은 2006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넥센과 롯데를 거쳐 현재는 KT 위즈 소속이다. 국가대표 3루수 출신으로, 2022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다. 현재 KT는 LG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이날 1차전을 치렀는데 황재균은 7번 타자 3루수로 출장해 3타석 2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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