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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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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1차전을 패한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2차전 승리가 절실하다. LG 외야수 박해민은 필승을 다짐했다.

LG는 지난 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PO 1차전에서 KT 위즈에 2-3으로 졌다.

5회까지 1-3으로 끌려가던 LG는 6회 1점을 만회했으나 이후 추가점을 뽑지 못하면서 첫판을 내줬다.

LG 타선은 하루 휴식 이후 선발 등판한 KT 고영표(4이닝 1실점)를 상대로 부진했다. 박해민은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6일 준PO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해민은 고영표와 맞대결을 돌아보며 "의도해서 던진 건지 모르겠는데, 체인지업이 조금 느리더라. 빠른 공과 구속 차이가 있었고, 떨어지는 위치가 너무 좋았다. 그래서 고전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LG는 지난해 KT와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을 패했지만, 2~5차전을 내리 이기며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준PO 2차전을 이겨야 작년과 같은 시나리오를 꿈꿀 수 있다.

박해민은 "올해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겠지만, 작년 결과만 생각하면 안 된다"면서 "오늘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하고, 집중해야 한다. 준플레이오프는 3승을 먼저 해야하기 때문에 빨리 분위기를 전환해야 한다. 승리로 분위기를 전환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KT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와일드카드 결정 1~2차전을 포함해 올해 가을야구 3경기에서 전부 이겼다. 하지만 박해민은 상대를 신경 쓰기보다 팀 경기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박해민은 "우리 팀 선수 모두 능력 있는 선수들이다. 작년에 우승도 경험했다"며 "상대 기세보다는 우리의 경기력이 더 중요하다. 분위기를 타면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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