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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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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발야구를 앞세워 KT 위즈를 흔들었다.
LG는 6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2차전 KT 위즈와 경기에서 3회에만 도루 3개를 수확, 준PO 한 이닝 최다 도루 신기록을 세웠다.
0-2로 끌려가던 LG는 3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 문성주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2루를 이뤘다.
이어 홍창기 타석에서 누상의 주자 2명이 더블 스틸을 감행, 찬스를 무사 2, 3루로 연결했다. 이는 준PO에서 역대 7번째로 나온 이중도루다.
발야구로 반격 기회를 마련한 LG는 홍창기의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계속된 1사 3루에서 신민재의 좌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1루를 밟은 신민재는 오스틴 딘의 타석에서 2루를 훔쳐 팀의 세 번째 도루를 신고했다.
준PO에서 한 이닝에 3개의 도루가 나온 건 처음이다.
종전 한 이닝 최다 도루는 2개로 1990년 10월 7일 삼성 라이온즈가 대구 시민구장에서 빙그레 이글스와의 준PO 2차전에서 기록하는 등 13차례 나왔다.
준PO 한 경기 최다 도루는 NC 다이노스가 2017년 사직 롯데 자이언츠와 준PO 1차전에서 남긴 4도루다.
한편, LG는 올해 정규시즌 171도루를 적립, 1위 두산 베어스(184도루)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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