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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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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베테랑 투수 정찬헌이 은퇴를 결정했다. 이와 동시에 키움은 팀 재정비를 위해 선수단을 정리했다.

키움은 7일 "투수 정찬헌이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2차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정찬헌은 지난 10여 년 동안 407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했다.

특히 키움으로 둥지를 옮긴 지난 2021년엔 23경기에 나서 9승(5패)을 올리며 한 시즌 개인 최다승을 경신했다.

다만 세 차례나 수술을 받을 정도로 고질적이었던 허리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해 11월 허리 수술을 받은 뒤 재활 끝에 지난 6월13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통해 302일 만에야 1군 마운드에 등판했고, 이번 시즌 총 4경기 나서 승리 없이 2패(평균자책점 7.88) 만을 쌓았다.

이에 이날 키움은 "정찬헌은 코치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며 "보직은 추후 확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동시에 키움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투수 윤정현과 내야수 김수환, 김주형, 신준우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고, 투수 노운현, 외야수 송재선, 포수 변헌성, 안겸은 육성선수 등록 말소를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지난 2019년 당시 2차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던 윤정현은 지난 6년 동안 1군에서 52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6.26을 기록했다.

내야수 김주형은 올 시즌 22경기에, 김수환과 신준우는 각각 2경기와 1경기에 나선 것에 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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