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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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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가 열린 광주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광주시가 보완에 나선다.

광주시는 다음달 27일 열리는 ACLE 5차전 경기에 지장이 없도록 훼손된 잔디를 '롤' 방식으로 보식한다고 7일 밝혔다.

광주시는 14일부터 4일동안 경기장 중앙부분 1680㎡(500평)에 대해 5m×0.8m 크기의 롤 잔디를 깔고, 그 외 부분은 코어 보식(직경 12㎝)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같은 방식은 한국잔디연구소의 자문에 따라 결정됐다. 잔디 전문가는 육안 점검, 뿌리상태 확인, 병충해 확인 등을 거쳐 중앙부분에 대한 전면 롤 보식과 잔여구간의 지속적인 코어 보식이 적절하다고 진단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가을철 광주날씨는 잔디가 생육 하기에 좋은 환경이다"며 "두달 정도면 국제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1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ACLE 1차전 광주 FC와 요코하마 마리노스의 경기가 펼쳐졌으며 아시아축구연맹은 열악한 잔디상태를 지적하며 '대체경기장'을 지정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 예정된 ACLE 3차전 광주FC와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의 경기는 대체경기장인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광주시는 광주FC 홈 팬들을 위해 원정경기 버스 제공, 광주축구전용구장 전광판 중계 응원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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