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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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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김희준 기자 = 사흘만 쉬고 선발 마운드에 오른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가 4회 집중타를 허용하고 조기 강판됐다.
엔스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PO 4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6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흔들렸다. 사사구 2개를 내줬고, 삼진은 3개를 잡았다.
지난 5일 준PO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1홈런) 6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하고도 패전의 멍에를 쓴 엔스는 사흘만 쉬고 마운드에 올랐다.
올해 정규시즌에 헐거운 불펜 때문에 골치를 앓았던 염경엽 LG 감독은 가을야구 무대에서 변칙을 들고 나왔다.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정규시즌 중 토종 선발 자원이었던 손주영을 불펜으로 투입했다.
염 감독은 준PO 선발진을 엔스, 임찬규, 최원태 3명만으로 꾸렸고, 엔스는 짧은 휴식 후 선발로 나섰다.
엔스를 4차전 선발로 예고하면서 염 감독은 "준PO 1차전 등판 이전에 충분히 쉬었기에 투구수 제한은 없다"고 전했다. 엔스는 9월 2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을 한 후 준PO 1차전 전까지 12일을 쉬었다.
준PO 1차전에서 87개의 공을 던진 이후에는 사흘 밖에 쉬지 않은 엔스는 4회 급격하게 흔들리면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72개였다. 최고 시속 153㎞ 직구에 체인지압, 컷 패스트볼을 섞어 던졌다.
3회까지는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엔스는 볼넷 1개만 내주고 1회말을 위기없이 마쳤다.
타선이 김현수, 박해민의 백투백 홈런으로 먼저 2점을 내준 후에는 홈런을 맞았다.
2회말 문상철에 가운데로 몰린 체인지업을 공략당해 좌월 솔로 홈런을 헌납했다.
정규시즌 중 엔스에 5타수 2안타 1홈런을 친 문상철은 준PO 1차전에 이어 이날도 엔스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내며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후속타자 황재균을 3루수 땅볼로 물리친 엔스는 배정대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오윤석을 삼진으로, 심우준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3회말을 삼자범퇴로 정리한 엔스는 4회 흔들리면서 역전 빌미를 줬다.
선두타자 강백호에 우전 안타를 맞았고, 우익수 홍창기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주자를 득점권에 보냈다.
엔스는 문상철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황재균에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때 LG 좌익수 문성주가 홈으로 송구한 틈을 타 황재균이 2루까지 진루했다.
배정대에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1, 3루 위기를 이어간 엔스는 오윤석에게 좌선상 적시타를 허용, 동점 점수까지 내줬다.
엔스는 후속타자 심우준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헌납하며 안정을 찾지 못했고, 결국 김진성으로 교체됐다.
1사 만루 위기에 등판한 김진성이 희생플라이를 맞으면서 엔스의 실점은 '4'로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엔스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PO 4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6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흔들렸다. 사사구 2개를 내줬고, 삼진은 3개를 잡았다.
지난 5일 준PO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1홈런) 6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하고도 패전의 멍에를 쓴 엔스는 사흘만 쉬고 마운드에 올랐다.
올해 정규시즌에 헐거운 불펜 때문에 골치를 앓았던 염경엽 LG 감독은 가을야구 무대에서 변칙을 들고 나왔다.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정규시즌 중 토종 선발 자원이었던 손주영을 불펜으로 투입했다.
염 감독은 준PO 선발진을 엔스, 임찬규, 최원태 3명만으로 꾸렸고, 엔스는 짧은 휴식 후 선발로 나섰다.
엔스를 4차전 선발로 예고하면서 염 감독은 "준PO 1차전 등판 이전에 충분히 쉬었기에 투구수 제한은 없다"고 전했다. 엔스는 9월 2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을 한 후 준PO 1차전 전까지 12일을 쉬었다.
준PO 1차전에서 87개의 공을 던진 이후에는 사흘 밖에 쉬지 않은 엔스는 4회 급격하게 흔들리면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72개였다. 최고 시속 153㎞ 직구에 체인지압, 컷 패스트볼을 섞어 던졌다.
3회까지는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엔스는 볼넷 1개만 내주고 1회말을 위기없이 마쳤다.
타선이 김현수, 박해민의 백투백 홈런으로 먼저 2점을 내준 후에는 홈런을 맞았다.
2회말 문상철에 가운데로 몰린 체인지업을 공략당해 좌월 솔로 홈런을 헌납했다.
정규시즌 중 엔스에 5타수 2안타 1홈런을 친 문상철은 준PO 1차전에 이어 이날도 엔스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내며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후속타자 황재균을 3루수 땅볼로 물리친 엔스는 배정대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오윤석을 삼진으로, 심우준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3회말을 삼자범퇴로 정리한 엔스는 4회 흔들리면서 역전 빌미를 줬다.
선두타자 강백호에 우전 안타를 맞았고, 우익수 홍창기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주자를 득점권에 보냈다.
엔스는 문상철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황재균에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때 LG 좌익수 문성주가 홈으로 송구한 틈을 타 황재균이 2루까지 진루했다.
배정대에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1, 3루 위기를 이어간 엔스는 오윤석에게 좌선상 적시타를 허용, 동점 점수까지 내줬다.
엔스는 후속타자 심우준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헌납하며 안정을 찾지 못했고, 결국 김진성으로 교체됐다.
1사 만루 위기에 등판한 김진성이 희생플라이를 맞으면서 엔스의 실점은 '4'로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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