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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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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세계 프로 남자테니스에서 단식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22회나 차지했던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이 10일 오는 11월 데이비스컵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나달은 38세이며 데이비스컵은 국가대항전으로 결승전이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다.

프랑스 오픈, 윔블든, 미국 오픈 및 호주 오픈 등 4대 대회를 가리키는 그랜드슬램의 남자 단식 타이틀은 프로 대회의 꽃이며 2년 전까지 나달 등 3명의 '빅 쓰리'가 치열한 타이틀 수 경쟁을 벌여왔다.

가장 먼저 타이틀 20개 선을 넘었던 스위스의 로저 페더러는 40살인 지난해 21개로 은퇴했다. 3인방 중 나이가 제일 어리고 늦게 출발했던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가 페더러와 나달이 부상으로 부진하는 동안 승승장구해 현재 그랜드슬램 24개를 쟁취해 최고 기록을 가지고 있다.

현재 36세인 조코비치는 특히 지난 8월 파리 올림픽에서 단식 우승의 꿈을 이루며 아직도 팔팔하다. 스페인의 22세 청년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타이틀 2개로 조코비치를 위협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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