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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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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서 3인 선발 투수 체제를 가동하는 삼성 라이온즈가 3차전 선발로 우완 영건 황동재를 낙점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지는 LG 트윈스와의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PS) PO 2차전을 앞두고 "3차전 선발 투수로 좌완 이승현과 황동재를 두고 고민했다. 오늘 오전에 황동재로 결정을 내렸다"며 "이승현은 PO에서는 불펜으로 뛴다. 중간에 나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밝혔다.
정규시즌 중 외국인 에이스로 활약한 코너 시볼드가 어깨 부상으로 빠진 삼성은 PO 1, 2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데니 레예스, 원태인을 내세웠다.
3차전 선발로는 올해 좌완 이승현이 유력해 보였다. 불펜 투수로 뛰다가 올해 선발로 변신한 이승현은 올해 17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이승현은 PO 1차전에 구원 등판했다. 팀이 7-1로 앞선 7회초 2사 만루 위기에 마운드에 오른 이승현은 홍창기에 내야 땅볼을 유도했으나 1루수 르윈 디아즈가 포구 실책을 범해 주자 2명의 득점을 허용했다. 이어 신민재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고, 김윤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 감독과 삼성 코치진은 LG에 왼손 타자가 많은 것을 고려해 이승현을 PO 기간 동안 불펜으로 쓰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그는 "이승현이 불펜에서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1차전에서 실책이 나오지 않았다면 막을 수 있었던 상황"이라며 "우리 투수진에서 중요한 순간에 LG 좌타 라인을 잡을 수 있는 것이 이승현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이승현이 불펜 투수로 뛰면서 좌완 불펜 요원 이상민은 필승조가 아닌 추격조로 나선다.
이날 오후 3시께부터 대구에는 비가 오락가락하고 있다. 3인 선발 체제를 가동하는 삼성으로서는 선발 투수를 쓰고 경기가 취소되는 것이 최악의 시나리오다.
박 감독은 "비가 오면 경기를 아예 안하는 것이 낫다. 비가 오는데 경기를 하면 정상적인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며 "경기를 시작해 원태인이 투구를 한 뒤 노게임 되는 것이 우리에게는 가장 좋지 않은 상황이다. 만약 이런 상황이 생기면 황동재가 2차전에 선발 등판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만약 선발 투수가 공을 던지지 않고 경기가 취소될 경우에도 2, 3차전 선발은 원태인, 황동재로 변함이 없다. 원래 사흘 휴식 후 4차전에 등판할 예정이었던 레예스에게는 하루 더 휴식을 준다.
박 감독은 "레예스가 1차전에 101개의 공을 던졌다. 비로 경기가 취소돼 일정이 하나씩 미뤄져도 레예스가 3차전 선발로 나설 일은 없다. 하루 더 휴식을 취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헀다.
전날 타구에 손을 맞아 교체된 베테랑 우완 투수 송은범은 경기 출전에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
박 감독은 "단순 타박상이다. 경기에 나가고자하는 본인의 의지가 강하고, 던지는 손에 맞은 것이 아니라서 경기 출전에 지장은 없다"고 전했다.
삼성은 전날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면서 L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특히 주장 구자욱이 3회 3점포를 날리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을 올렸다.
구자욱은 경기 후 구토 증세를 보였으나 이날 경기에 정상적으로 선발 출전한다.
박 감독은 "구자욱이 식사도 하는 것 같고, 어제보다는 몸 상태가 나아졌다. PO를 시작하기 전부터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았는데,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그럼에도 집중력을 발휘하고, 주장으로서 팀을 이끄는 것을 보며 리더답다는 생각을 했다"고 칭찬했다.
삼성은 선발 라인업에 약간만 변화를 줬다. 김지찬(중견수)~김헌곤(우익수)~구자욱(좌익수)~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전병우(2루수)로 구성했다.
2번 타자 우익수 자리에 윤정빈 대신 김헌곤이 들어갔고, 9번 타자 2루수가 류지혁에서 전병우로 바뀌었다.
박 감독은 "전병우가 왼손 투수에 강하고, 시즌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 PO 준비 기간 2루수 수비 훈련도 많이 했다"며 "상대 선발이 좌완이면 김헌곤, 전병우가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박진만 삼성 감독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지는 LG 트윈스와의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PS) PO 2차전을 앞두고 "3차전 선발 투수로 좌완 이승현과 황동재를 두고 고민했다. 오늘 오전에 황동재로 결정을 내렸다"며 "이승현은 PO에서는 불펜으로 뛴다. 중간에 나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밝혔다.
정규시즌 중 외국인 에이스로 활약한 코너 시볼드가 어깨 부상으로 빠진 삼성은 PO 1, 2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데니 레예스, 원태인을 내세웠다.
3차전 선발로는 올해 좌완 이승현이 유력해 보였다. 불펜 투수로 뛰다가 올해 선발로 변신한 이승현은 올해 17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이승현은 PO 1차전에 구원 등판했다. 팀이 7-1로 앞선 7회초 2사 만루 위기에 마운드에 오른 이승현은 홍창기에 내야 땅볼을 유도했으나 1루수 르윈 디아즈가 포구 실책을 범해 주자 2명의 득점을 허용했다. 이어 신민재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고, 김윤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 감독과 삼성 코치진은 LG에 왼손 타자가 많은 것을 고려해 이승현을 PO 기간 동안 불펜으로 쓰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그는 "이승현이 불펜에서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1차전에서 실책이 나오지 않았다면 막을 수 있었던 상황"이라며 "우리 투수진에서 중요한 순간에 LG 좌타 라인을 잡을 수 있는 것이 이승현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이승현이 불펜 투수로 뛰면서 좌완 불펜 요원 이상민은 필승조가 아닌 추격조로 나선다.
이날 오후 3시께부터 대구에는 비가 오락가락하고 있다. 3인 선발 체제를 가동하는 삼성으로서는 선발 투수를 쓰고 경기가 취소되는 것이 최악의 시나리오다.
박 감독은 "비가 오면 경기를 아예 안하는 것이 낫다. 비가 오는데 경기를 하면 정상적인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며 "경기를 시작해 원태인이 투구를 한 뒤 노게임 되는 것이 우리에게는 가장 좋지 않은 상황이다. 만약 이런 상황이 생기면 황동재가 2차전에 선발 등판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만약 선발 투수가 공을 던지지 않고 경기가 취소될 경우에도 2, 3차전 선발은 원태인, 황동재로 변함이 없다. 원래 사흘 휴식 후 4차전에 등판할 예정이었던 레예스에게는 하루 더 휴식을 준다.
박 감독은 "레예스가 1차전에 101개의 공을 던졌다. 비로 경기가 취소돼 일정이 하나씩 미뤄져도 레예스가 3차전 선발로 나설 일은 없다. 하루 더 휴식을 취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헀다.
전날 타구에 손을 맞아 교체된 베테랑 우완 투수 송은범은 경기 출전에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
박 감독은 "단순 타박상이다. 경기에 나가고자하는 본인의 의지가 강하고, 던지는 손에 맞은 것이 아니라서 경기 출전에 지장은 없다"고 전했다.
삼성은 전날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면서 L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특히 주장 구자욱이 3회 3점포를 날리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을 올렸다.
구자욱은 경기 후 구토 증세를 보였으나 이날 경기에 정상적으로 선발 출전한다.
박 감독은 "구자욱이 식사도 하는 것 같고, 어제보다는 몸 상태가 나아졌다. PO를 시작하기 전부터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았는데,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그럼에도 집중력을 발휘하고, 주장으로서 팀을 이끄는 것을 보며 리더답다는 생각을 했다"고 칭찬했다.
삼성은 선발 라인업에 약간만 변화를 줬다. 김지찬(중견수)~김헌곤(우익수)~구자욱(좌익수)~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전병우(2루수)로 구성했다.
2번 타자 우익수 자리에 윤정빈 대신 김헌곤이 들어갔고, 9번 타자 2루수가 류지혁에서 전병우로 바뀌었다.
박 감독은 "전병우가 왼손 투수에 강하고, 시즌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 PO 준비 기간 2루수 수비 훈련도 많이 했다"며 "상대 선발이 좌완이면 김헌곤, 전병우가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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