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5
  • 0





[대구=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벌이는 플레이오프(PO·5전3승제)가 우천 순연이라는 변수를 만났다.

14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LG-삼성의 2024 신한쏠 KBO 포스트시즌 PO 2차전이 비로 인해 연기됐다.

이날 대구에는 오후에 약한 비 예보가 있었다. 비의 양이 많지는 않아 경기 개시는 크게 무리 없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오후 3시께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후 빗줄기는 계속 굵어졌다.

김시진 KBO 경기감독관은 계속해서 그라운드를 돌며 구장 상태를 확인했다. 김 감독관은 "지금처럼 계속 오면 경기 시작이 쉽지 않다"면서도 "방수포를 일찍 깔아 놔 (경기를 진행할 경우) 그라운드 정비는 약 1시간 10분 정도면 될 것으로 구장 관계자와 이야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비는 그치지 않았고, 결국 경기 개시 1시간 40분 여를 남겨두고 우천 순연이 결정됐다.

PO 2차전은 하루 뒤인 15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단기전은 아직 작은 변화에도 흐름이 요동칠 수 있다. 1차전을 마치고, 하루 더 휴식을 취하는 건 PO 분위기를 바꾸는 변수가 될 수 있다.

지난달 28일 시즌 최종전을 치르고 푹 쉬었던 삼성은 체력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팀이다. 선발과 불펜 가동에서도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그런 가운데 경기 감각 우려도 날리며 전날 열린 PO 1차전을 10-4로 승리, 먼저 1승을 챙겼다.

KT 위즈와 5차전까지 가는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를 소화하고 PO에 진출한 LG가 가장 밀리는 부분도 체력이었다.

그러나 비로 인해 하루를 쉬어가게 되면서 LG는 한숨을 돌리게 됐다.


우천 취소 결정 후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실에 모습을 드러낸 염경엽 LG 감독은 "하루 쉬었으면 좋겠다. 우리에게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며 "비가 마침 와줬다.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비가 될 것 같다"며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LG는 선발 카드도 교체했다. 당초 이날 디트릭 엔스를 선발로 예고했지만, 우천 순연 후 15일 열리는 2차전 선발로 손주영 카드를 꺼냈다.

올 시즌 유망주 꼬리표를 떼고 팀의 5선발로 자리를 잡은 손주영은 준PO에서 구원 투수로 맹활약을 펼쳤다. 2경기에 등판해 7⅓이닝을 2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 막고 LG의 PO 진출에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을 했다.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손주영은 PO에서 선발로 보직 이동이 예정돼 있었다.

다만 지난 11일 준PO 5차전 등판 후 이틀 휴식 후 PO 2차전에 나서기가 쉽지 않아 3차전 출격을 대기하고 있었다.

그러나 비로 인해 PO 2차전이 하루 연기되면서 3일 휴식을 취한 손주영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

PO 2차전 선발로 나서려던 엔스는 준PO 2경기에 선발로 나왔지만 매 경기 실점하며 8⅔이닝 11피안타(2홈런) 4볼넷 9탈삼진 7실점으로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다.

한편, 삼성은 그대로 원태인을 2차전에 선발로 낸다.

원태인은 올 시즌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하며 다승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