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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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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이재성(마인츠)이 완벽한 헤더골로 이라크전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성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에 선발로 출전해 결승골을 기록하며 3-2 승리에 일조했다.

홍명보호는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부주장 이재성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 상황이었다.

이날 이재성은 최전방 오세훈(마치다), 왼쪽 윙 배준호(스토크), 오른쪽 윙 이강인(PSG)과 공격진을 구성했다.

이재성은 3차전 요르단전(2-0 승) 선제골에 이어 이번 이라크전에서도 골망을 갈랐다.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38분 왼쪽 측면을 파고든 이명재(울산)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크로스했다. 순간 빠른 속도로 침투한 이재성이 다이빙 헤더로 득점을 터뜨렸다.

이재성은 마인츠에서 여러 차례 보여줬던 탁월한 헤더를 대표팀에서 발휘했다.

한 골 차 리드가 이어지던 도중 승리의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이었다.

또한 지난 2015년 국가대표 데뷔 이후 92경기 만에 기록한 13번째 득점이었다.

후반 42분 이재성은 이승우(전북)와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경기 막판 한국은 이브라힘 바이시에게 실점을 내줬지만 끝내 3-2 승리를 거뒀다.

결국 이재성이 집중력을 발휘해 터뜨린 득점이 귀중한 승점 3으로 이어진 셈이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날 이재성은 키 패스 2개를 포함해 패스 성공률 87%(38회 중 33회 성공)를 기록하며 전방과 중원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한편 B조 선두 한국은 이라크전 승리로 승점 10(3승 1무) 고지를 밟았다.

다음 달에는 5차전 쿠웨이트(11월 14일), 6차전 팔레스타인(11월 19일) 원정 연전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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