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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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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김희준 기자 = '삼린이(삼성 라이온즈 팬인 어린이)' 출신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는데 성공한 투수 유망주 배찬승(대구고)은 가을야구를 보며 더 큰 꿈을 키우고 있다.

배찬승은 지난 15일 삼성과 LG 트윈스의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PS) PO 2차전이 열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직접 찾아 내년부터 함께 생활할 선배들을 응원했다.

배찬승은 지난 9월 열린 202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 지명을 받아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이 9월 28일 LG와의 홈 경기에서 실시한 '루키스 데이'에 참석하기 위해 라이온즈파크를 찾았던 배찬승은 이번에 두 번째로 경기장에 왔다.

배찬승은 "PO 1차전도 와서 보고 싶었는데 티켓팅에 실패했다. 집에서 봤는데 무척 재미있었다"며 "PO 1차전에서 3회 3점 홈런을 친 구자욱 선배님이 인상깊었다. 데니 레예스의 호투도 인상깊게 봤다. 홈런이 많이 나와서 재미있었고, 집에서 소리를 지르며 봤다"고 전했다.

그는 대구에서 나고 자랐다. 옥산초, 협성경복중을 졸업하고 대구고로 진학했다.

삼성의 팬으로 성장하며 프로 선수 꿈을 키웠고, 올해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꿈을 이뤘다.

휴대폰도 삼성 제품만 썼다는 배찬승은 "초등학교 2학년 시절이던 2013년부터 삼성을 본격적으로 응원했다. 삼성이 계속 우승하던 때였다"며 "삼성의 2014년 우승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에서 최형우 선배님이 끝내기 안타를 치던 장면도 떠오른다"고 회상했다.

삼성이 6년 만에 가을야구에 나섰던 2021년도 떠올렸다. 당시 삼성은 정규시즌 2위로 PO에 직행했는데, 3전2선승제로 치러진 PO에서 두산 베어스에 2연패를 당해 탈락했다.

배찬승은 "삼성이 2연패를 해서 KS에 못가게 됐지만, 오랜만에 PS에 진출해서 기뻤다. 기대가 큰 시즌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배찬승은 내년 시즌부터 함께 선수로 뛸 선배들과 오가며 인사도 나눴다.

그는 "지나가다 이호성 선배와 김민수 선배를 봤다. 긴장돼서 정말 인사만 드렸다"고 했다.

선배 앞에서는 잔뜩 긴장하지만 마운드에 서면 달라진다. 큰 대회에서도 위축되지 않는다.

신인 드래프트 직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나선 배찬승은 슈퍼라운드 일본전에서 3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쳐 주가를 높였다.

배찬승은 "당시 등판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다가 올라가라고 하셔서 무척 긴장됐다. 하지만 막상 올라가니 너무 재미있었다"며 "우리를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도 많았다. 즐기면서 던졌다"고 떠올렸다.

큰 무대를 즐기는 배찬승은 삼성의 PO를 지켜보며 가을야구 무대에 서고 싶다는 열망이 더 커졌다.

배찬승은 "기회가 된다면 빨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PS 경기에서 던져보고 싶다.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바랐다.

삼성과 계약금 4억원에 계약한 배찬승은 신인 드래프트 이후에도 열심히 몸을 만들고 있다.

배찬승은 "프로 선수를 하려면 몸이 따라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교 때보다 탄탄하게 만들려고 하고 있다. 러닝 등을 하며 기초체력도 다지고 있다"며 "공을 던지지 않다 보면 좋았을 때 밸런스를 잊을 수 있어서 꾸준히 던지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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