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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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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안경남 기자 =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에 나서는 유해란이 승부처로 17번 홀을 꼽았다.
유해란은 16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해 한국 선수 우승이 많지 않지만, 2승 중 1승에 기여해 너무 영광이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오다가 지난 마지막 대회 예선에서 떨어졌다. 하지만 그 경험을 살려서 이번 대회를 열심히 준비하는 원동력이 됐다"며 "한국 팬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란 뜻으로 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초 FM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L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한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주목 받는 한국 선다.
이번 시즌 21개 대회 중 10차례 톱10에 든 그는 CME 글로브 포인트 순위(2259.39)와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101점)에서 모두 4위를 달리고 있다.
또 상금도 5위(231만4839달러)에 올라와 있다.
국내 팬 앞에서 이번 시즌 다승을 노리는 유해란은 첫날부터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 등 강호들과 경쟁한다.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는 이번 시즌 투어 3승을 거뒀고 8월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어 명예의 전당 입성 요건 채우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이민지는 지난해 이 대회 연장전에서 앨리슨 리(미국)를 꺾고 LPGA 투어 10승을 쌓은 디펜딩 챔피언이다.
유해란은 이 대회 코스를 잘 아는 이민지의 타이틀 방어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그는 "우승 후보 한 명을 꼽긴 어렵다"며 "한국 대회는 모두가 나오고 싶어 한다. 그래서 훌륭한 선수가 많다. 그래도 꼽자면, 코스에 좋은 기억이 있는 이민지 언니를 지목하겠다"고 말했다.
승부처로는 15~17번 홀을 꼽으면서 "17번 홀은 이글, 버디가 많이 나오는 곳이라, 거기서 잘하면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자 양희영은 "다른 해에 비해서 한국 선수 우승이 적지만, 그건 다른 나라 선수 실력이 출중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1~2년 동안 팔 부상으로 은퇴도 생각하고 어려운 시기를 보냈는데,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이 생겼다. 스스로 할 수 있단 생각도 든 한 해였다. 1년에 한 번 올 수 있는 한국 대회인데, 가족들 앞에서 열심히, 즐겁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34세에 생애 첫 메이저 제패에 성공한 양희영은 "2015년 한국에서 투어 첫 우승을 경험했다. 당시 친구와 지인 앞에서 우승한 경험은 잊을 수 없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메이저도 오래 기다려서 우승했다. 메이저와 한국 대회 우승 중 하나를 고를 수는 없다. 제 원동력인 가족 앞에서 경기하는데, 좋은 결과가 났으면 한다"고 웃었다.
대회 코스에는 만족감을 보였다. 양희영은 "작년에 비해 잔디가 많이 좋아졌다. 그린에 잘 구른다"며 "우승권에 가려면 마지막 9개 홀을 잘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유해란은 16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해 한국 선수 우승이 많지 않지만, 2승 중 1승에 기여해 너무 영광이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오다가 지난 마지막 대회 예선에서 떨어졌다. 하지만 그 경험을 살려서 이번 대회를 열심히 준비하는 원동력이 됐다"며 "한국 팬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란 뜻으로 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초 FM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L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한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주목 받는 한국 선다.
이번 시즌 21개 대회 중 10차례 톱10에 든 그는 CME 글로브 포인트 순위(2259.39)와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101점)에서 모두 4위를 달리고 있다.
또 상금도 5위(231만4839달러)에 올라와 있다.
국내 팬 앞에서 이번 시즌 다승을 노리는 유해란은 첫날부터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 등 강호들과 경쟁한다.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는 이번 시즌 투어 3승을 거뒀고 8월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어 명예의 전당 입성 요건 채우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이민지는 지난해 이 대회 연장전에서 앨리슨 리(미국)를 꺾고 LPGA 투어 10승을 쌓은 디펜딩 챔피언이다.
유해란은 이 대회 코스를 잘 아는 이민지의 타이틀 방어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그는 "우승 후보 한 명을 꼽긴 어렵다"며 "한국 대회는 모두가 나오고 싶어 한다. 그래서 훌륭한 선수가 많다. 그래도 꼽자면, 코스에 좋은 기억이 있는 이민지 언니를 지목하겠다"고 말했다.
승부처로는 15~17번 홀을 꼽으면서 "17번 홀은 이글, 버디가 많이 나오는 곳이라, 거기서 잘하면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자 양희영은 "다른 해에 비해서 한국 선수 우승이 적지만, 그건 다른 나라 선수 실력이 출중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1~2년 동안 팔 부상으로 은퇴도 생각하고 어려운 시기를 보냈는데,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이 생겼다. 스스로 할 수 있단 생각도 든 한 해였다. 1년에 한 번 올 수 있는 한국 대회인데, 가족들 앞에서 열심히, 즐겁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34세에 생애 첫 메이저 제패에 성공한 양희영은 "2015년 한국에서 투어 첫 우승을 경험했다. 당시 친구와 지인 앞에서 우승한 경험은 잊을 수 없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메이저도 오래 기다려서 우승했다. 메이저와 한국 대회 우승 중 하나를 고를 수는 없다. 제 원동력인 가족 앞에서 경기하는데, 좋은 결과가 났으면 한다"고 웃었다.
대회 코스에는 만족감을 보였다. 양희영은 "작년에 비해 잔디가 많이 좋아졌다. 그린에 잘 구른다"며 "우승권에 가려면 마지막 9개 홀을 잘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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