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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북한 17세 이하(U-17)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4 국제축구연맹(FIFA) 도미니카공화국 U-17 여자월드컵에서 첫 승을 거뒀다.

북한은 18일 오전 5시(한국시각) 도미니카공화국 산티아고데로스카바예로스의 CFC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의 주인공은 미드필더 최림정이었다.

최림정은 전반 14분 선제골과 전반 26분 멀티골을 넣은 뒤 후반 40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또한 전반 34분 최일선의 추가골을 도와 3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멕시코는 전반 45분 시틀라이 레예스가 터뜨린 추격골로 쫓아갔지만 역전까진 무리였다.

결국 북한은 까다로운 상대였던 멕시코를 꺾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북한은 오는 21일 케냐와의 2차전, 24일 잉글랜드와의 3차전을 통해 토너먼트 진출을 노린다.

U-17 여자 월드컵은 과거 2008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북한은 2008년과 2016년 우승으로 스페인(2018년, 2022년)과 함께 대회 최다 우승국이다.

여자 축구 다크호스로 꼽히는 북한은 이번 도미니카공화국 대회에서 3번째 우승을 노린다.

한편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17일 콜롬비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당시 한국은 선제 실점을 내준 뒤 케이시 페어의 페널티킥(PK) 동점골에 힘입어 무승부를 거뒀다.

2010년 대회 챔피언에 올랐던 한국은 오는 20일 스페인과의 2차전, 미국과의 3차전을 통해 조별리그 통과를 노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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