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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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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에서 순항을 이어갔다.

안세영은 지난 17일(한국시각)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라차녹 인타논(태국)과의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2-1(17-21 21-18 21-14)로 이겼다.

1게임은 아쉽게 끝났다. 1-6으로 끌려가기 시작한 뒤 17-19까지 쫓아갔지만 역전은 무리였다.

접전이 벌어졌다. 2게임에 돌입한 안세영은 14-17로 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18-18로 균형을 맞춘 뒤 기세를 이어가 따냈다.

3게임은 압도적인 흐름이었다. 안세영은 추격에 나선 인타논에 침착히 맞섰고 7점 차로 따돌려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로써 안세영은 16강전에서 폰피차 체키웡(태국)을 2-0(21-16 2-18)으로 꺾은 데 이어 인타논까지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안세영은 18일 오후 9시 수파니다 카테통(태국)과 준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이날 배드민턴대표팀은 안세영을 포함해 여자 단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 등에 출전했다.

여자 단식 김가은(삼성생명)은 왕지이(중국)과 붙었지만 무릎 부상으로 기권해 0-2(10-21 6-13)로 졌다.

여자 복식에선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가 8강에 올랐고,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 신승찬(포천시청)-이유림(삼성생명) 조는 고배를 마셨다.

혼합 복식에선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 조가 16강을 통과하고 8강에 안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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