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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가 벌이는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4차전이 비로 인해 연기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오후 6시30분 잠실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LG의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PO 4차전이 우천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오후 2시에 시작한다.

이른 오전부터 내린 비에 그라운드도 흠뻑 젖었다. 비 예보도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져 있는 가운데 경기 개시 2시간 20분을 앞둔 오후 4시 10분께 일찌감치 우천순연이 결정됐다.

이번 PO 시리즈가 우천 연기된 건 두 번째다.

지난 14일 삼성 홈 구장인 대구에서 펼쳐질 계획이던 PO 2차전도 비로 인해 하루 밀려 15일 진행됐다.

17일에는 LG의 홈인 잠실로 장소를 옮겨 PO 3차전을 소화했지만 이날 경기는 다시 비로 쉬어간다.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두 번 이상 우천 연기가 나온 건 1996년 10월 2~3일 인천 한화 이글스-현대 유니콘스 준플레이오프(준PO), 2014년 10월 20~21일 마산 LG-NC 다이노스 준PO에 이어 세 번째다. 앞선 두 차례의 경우에는 모두 이틀 연속 경기가 비로 밀렸다.

선발 투수에는 변화가 없다.

삼성과 LG는 당초 4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던 데니 레예스(삼성)-디트릭 엔스(LG)를 하루 밀린 경기에도 그대로 내기로 했다.

PO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1탈삼진 3실점 1자책점을 기록한 레예스는 닷새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다.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2경기에 등판했던 엔스는 PO에는 나서지 않았다. 준PO에서는 8⅔이닝을 던지며 7실점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준PO 4차전 선발 출격 후 나흘을 푹 쉬고 삼성 타선을 상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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